2008 HRD 콘퍼런스

첫 번째 순서인 기조연설에 나설 토니 빙햄, 칼 바인더, 캐리 윌야드(왼쪽부터)국내 기업체 HR(Human Resources: 인적 자원) 담당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2008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가 오는 9월 17일부터 3일간에 걸쳐 열린다.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HRD 콘퍼런스는 올해 2회째를 맞아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HRD 전문가들이 강소기업(强小企業) 구축을 위한 전략과 사례를 탐구한다.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핵심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급격한 기술 혁신과 기술 통합은 지식 기반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인력의 개발과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HR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3명이 참가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그중 세계 최대의 현장 학습 및 훈련 분야(WLP) 전문 기관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and Development)’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빙햄(Tony Bingham)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76개국 1만여 명이 참석했던 ‘2008 ASTD 국제회의’ 수준의 훌륭한 강연을 한국에서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빙햄 CEO는 ‘재능: 조직화의 핵심 경쟁력(Talent: An Organizational’s Key Competitive Advantage)’을 주제로 강연한다.두 번째 기조 강연자인 칼 바인더(Carl Binder) 박사의 ‘식스 박스 모델(The Six Box Model)’은 국내외 대기업과 각국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 활용돼 실질적으로 개선 효과를 거둬 전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바인더 박사의 이번 강연은 식스 박스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실행력 향상을 위한 전략(Strategies for Performance Improvement)’으로 실질적 성과 개선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세 번째 강연자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부사장이자 최고학습책임자(CLO)인 캐리 윌야드(Karie Willyerd)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일선 현장의 HRD 전문가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윌야드 부사장은 ‘2.0 배우기와 변화를 위한 HRD 전략(Learning 2.0 and HRD Strategy for Change)’을 주제로 미래 학습 모델과 구체적 전략 및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두 번째 순서인 동시 세션은 이슈별 5개 트랙 외에 ‘아시아 주요 국가의 HRD 혁신 전략’ 추가 트랙으로 이뤄져 있다. 총 6개 트랙은 3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세션을 맡은 강연자는 HRD 관련 전공의 대학 교수와 기업 및 공공 기관의 CEO 또는 현직 HRD 담당자들로, HRD 관련 학문 이론, 최신 연구성과에서부터 실제 기업에서의 HRD 응용 기법 모두를 함축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세 번째 순서인 CEO 워크숍에서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근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경영 정보 및 기법,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소수의 최고결정권자를 위한 워크숍인 만큼 기조 연설자인 칼 바인더 박사의 특별 강연 순서가 마련돼 있다. 이번 CEO 워크숍을 통해 많은 경영자들이 기업 경영의 혜안을 넓히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강화하기 위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HRD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직접 질의 및 응답 받을 수 있는 이번 콘퍼런스는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좋은 기회다. 국제적 수준의 HRD 논의와 정보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일정: 9월 17∼19일장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참가신청: 9월 10일(수)까지 홈페이지(www.hrd-festival.org)에서 사전 등록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