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12일

삼성전자 컬러레이저복합기가 올 1분기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 조사 기관 IDC가 발표한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 자료를 인용, 유럽에서는 26.1%의 점유율로 HP(25.8%)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은 세계 시장에선 28.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1위 HP(29.3%)를 맹추격하고 있다.삼성전자 컬러레이저복합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1%에서 1년 만에 17.8%포인트 뛴 것이다. 회사 측은 작년 선보인 초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와 세계 초고속 컬러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 C8380ND’ 등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 받으면서 올 1분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경제 정책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정부는 국세청 산하에 통합 징수 공단을 별도로 두는 대신 건강보험관리공단에 통합 징수 업무를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한나라당도 정부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정부 입법 형태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내년 중 4대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징수 업무를 본격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정부 예산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내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성균관대로 연 2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학 정원 변동에 따라 연세대 등 8개 대학이 예비 인가 때보다 등록금을 올렸다. 이에 따라 25개 대학 로스쿨의 전체 등록금 평균은 연간 1437만 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1000만 원 안팎에 비해 크게 올랐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싼 대학은 충남대로 863만 원이다.산업 기업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 9%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를 7%로 2%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2010년 1월부터 발권 수수료 자유화를 시행하기로 여행 업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 발권 수수료는 항공권을 판매한 여행사나 대리점에 항공사가 지급하는 커미션으로, 대부분의 여행사가 발권 수수료를 통해 전체 수익의 60∼70%를 얻고 있어 대체 수익 확보가 어려운 중소 여행 업체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조규석 실장은 “업계에서도 발권 수수료 폐지를 결사반대하는 쪽과 상황을 수긍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어 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한국에 진출한 도요타(렉서스)와 닛산(인피니티)을 포함한 일본차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6월 41.0% (2289대)를 기록, 월간 기준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점유율도 34.5%로 지난해(33.0%)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혼다는 올 상반기 6391대를 팔아 점유율 19.11%로 수입차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BMW (14.42%),3위는 벤츠(11.84%)였다. 혼다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3.32%의 점유율로 14%대의 BMW와 렉서스에 뒤진 3위에 머물렀다.금융 증권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기준금리 동결(연 5.00%) 결정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가 악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선 한은이 본질적으로 부여받은 임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은의 고유 임무인 물가 안정을 보다 염두에 두겠다는 것이다. 오전에 기준금리 동결 조치로 하락하던 채권 금리가 이 총재 발언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6.01%에 거래를 마쳤다.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도 연 5.44%로 0.03%포인트 올랐다.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포인트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은 좋아진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가장 양호한 손해율을 보여 지난해 1∼5월엔 69.6∼72.3%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월 69.2%에서 5월에는 무려 63.2%까지 떨어졌다. 특히 올해 5월의 경우 현대해상이 65.6%,LIG손해보험이 68.4%,동부화재가 66.9%,메리츠화재가 69.2% 등 ‘빅5’의 손해율이 일제히 60%대로 내려앉았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