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뱅크로 손꼽힌다.2008년 3월 말 현재 총자산 246조 원, 거래 고객 2600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다.개인 영업 지점 1078개, 기업금융 지점 102개, 프라이빗뱅킹(PB)센터 27개 등 전국에 걸쳐 1207개에 이르는 거미줄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2005년 말 금융권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 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2006년 말에는 2조4721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말에는 2조7738억 원을 돌파했다.KB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취임 이후 국제적 수준에 맞는 최상의 업무 처리(IBP: International Best Practice)를 강조해 왔다.IBP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 문화의 혁신은 조직 의식의 혁신으로 이어졌다.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국가고객만족도 은행 부문과 신용카드 부문에서 공히 1위를 차지하고 동시에 사상 최고 경영 실적도 달성했다. 강 행장은 “KB국민은행이 경쟁 은행들보다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우수한 금융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면 현재 KB국민은행이 리딩 뱅크로서 갖고 있는 위상을 잃게 될 것”이라며 취임 후 가장 먼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개선 과제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변화를 강조했다. 이후 ‘고객만족 일등은행’ 달성을 은행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강 행장은 시장점유율이 우세한 덩치만 큰 은행이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 앞서 나가는 리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무장해 나가도록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편리성’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성공’을 위한 전문적인 금융 노하우로 무장한 ‘최상의 파트너’로 인정받겠다는 뜻이다.KB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은행이며, 펀드와 방카슈랑스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해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긍지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스템적으로도 선진국형 영업점 업무 분리 제도를 본격 도입한 유일한 은행이다.이는 많은 히트 상품의 출시로 이어져 KB국민은행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다.대표적인 것이 ‘와인정기예금’이다. 2007년 7월 인구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출시한 이 상품은 판매 3개월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기업금융 서비스 중에서는 국내 최초의 맞춤형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인 ‘사이버 브랜치’가 히트작이다. 이 서비스는 매출 500억 원 이상인 중견 대기업 내에 사이버 지점을 설치하는 것. 이들 기업 내 시스템을 은행 온라인과 연결해 기업 내 시스템에 은행 지점이 연결되도록 만들었다. 현재 신세계 CJ 롯데쇼핑 현대산업개발 등 141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강 행장은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 활동과 비인기 스포츠 및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회 공헌을 조직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2006년 10월 사회 공헌 전담 조직인 ‘사회협력지원부’를 신설했고 현재 37개의 봉사단과 1213개 봉사팀 2만5000여 명의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이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강 행장은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은행의 임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 그리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강 행장은 이 밖에도 종업원 2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CFO’, 소호(SOHO) 전용의 ‘KB sER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통합 자금 관리 시스템의 라인업을 완성했다.카드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에 후불 교통 기능을 탑재한 후불 신용카드를 도입함으로써 교통카드 기능을 신용카드의 기본적인 서비스로 보편화했다.2007년 11월에는 기존 신용카드에 메모리카드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정보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카드’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시장 선도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