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26개의 알파벳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카드를 출시하는 알파벳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컬러코어(color core)’ 기법(색깔이 있는 소재를 이용해 카드 플레이트를 만드는 새로운 제작 기법)을 도입해 카드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하는 등 현대카드만의 독특함을 살리고 있다. 올해 출시된 ‘현대카드H’와 ‘현대카드 W 트래블’은 건강과 레저라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카드다.현대카드는 병원과 약국 등의 실용적인 할인 혜택과 다양한 무이자 할부 및 현금 캐시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현대카드H’를 지난 2월 출시했다. 현대카드H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기존 카드와 달리 가족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홈(Home)’의 머리글자를 따 명명됐다.다양한 혜택 부여의 기준이 되는 전월 실적에 본인과 가족카드는 물론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 실적까지 포함해 서비스를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한도가 카드별로 제공돼 가족카드 발급 시 두 배의 혜택이 부여되는 것도 강점이다.먼저 현대카드H는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한의원 치과 약국 건강검진센터(종합병원 부설센터 제외)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회원은 5%, 60만 원 이상인 회원은 10% 할인된다. 단, 병원과 약국은 월 최대 2만 원, 건강검진센터는 최고 10만 원(연 1회)의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일시불 결제가 부담스러운 회원들에게는 6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원이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1, 2회차 할부 수수료를 납부하면 이후 3~6회 기간 동안의 4개월은 무이자 할부로 이용할 수 있다.사용액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 캐시백 역시 매력적이다. 본인과 가족 신용카드의 일시불 또는 할부 사용금액이 연 1200만~2400만 원일 경우 5만 원, 연 2400만 원 이상일 때는 10만 원을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이 1만 원, 국내외 겸용(Master)이 1만5000원이다. 가족카드뿐만 아니라 체크 및 선불카드는 연회비가 없다.‘현대카드 W 트래블’은 개별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해 선보인 카드로, 업무상 해외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특화 카드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대표적인 할인이라고 볼 수 있는 ‘W 트래블 티켓’ 서비스는 본인 및 가족카드 합산한 카드 사용액(일시불 100%, 할부 100%, 현금서비스 사용액 10%)이 1200만 원이 될 때마다 1장씩 ‘W 트래블 티켓’을 제공하는 것이다.W 트래블 티켓 한 장은 국내선 왕복 무료 항공권이나 한화리조트 1박(비수기 2박) 또는 제주 해비치 리조트 1박 무료 숙박권 등과 교환할 수 있다. 2장을 지닌 회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이나 하얏트 리젠시 제주 무료 1박 숙박권이 주어진다. 3장부터는 해외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3장은 중국이나 일본, 4장은 동남아, 7장은 유럽 및 북미 왕복 항공권과 교환할 수 있다.이 티켓은 시기(성수기 포함)와 항공사 등에 관계없이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항공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와 차별화된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혜택이 동일하기 때문에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훨씬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현대카드 PRIVIA를 통해 W 결제 시 한화 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및 항공권을 최고 10% 할인해 주며 마스터카드 플래티늄 전용 여행 상담 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전국의 주요 호텔 콘도 펜션에 대해 20%에서 최대 75%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현대카드 W로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권 또는 국내 공공교통 탑승권 구입 시에는 국내 또는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 최고 5억 원 상당의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