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비즈니스 영작문을 위한 조언②

]> 저는 어제 Mr. Parker와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① I discussed this matter with Mr. Parker yesterday.② I discussed about this matter with Mr. Parker yesterday.]> 오늘 오전 회의에서 Mr. Parker가 그 문제에 관해 언급했습니다.① Mr. Parker mentioned about this matter in the meeting this morning. ② Mr. Parker mentioned this matter in the meeting this morning.]> Mr. Parker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할 예정입니다.① Mr. Parker is going to marry with a Korean woman.② Mr. Parker is going to marry a Korean woman.이제 올바른 비즈니스 영작문에 필수적인 주요 동사의 용법을 차례대로 다루기로 한다.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는 행위나 상태는 모두 동사(Verb)를 통해 형상화되는 까닭에, 동사를 바르게 쓰지 않는 한 문장 자체도 바로 설 수 없게 되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러면 우리가 실전에서 흔히 겪는 대표적 사례를 통해 문제의 본질 속으로 들어가 보자.<사례1> 두 가지 영문 가운데 한글 문장과 형태상 거의 동일한 ②번을 모범 영작으로 선택한 경우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답은 ①번이다. 물론 ②번과 같이 영작을 하더라도 기본 의미를 전달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사 ‘discuss’는 ‘무엇에 관해 논의하다’가 아니라 ‘무엇을 논의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에 ‘about’와 같은 전치사 없이 곧바로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 즉 ‘타동사’로만 쓰인다. 반면, 한글에서는 ‘무엇을 논의하다’보다는 ‘무엇에 관해 논의하다’는 문형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까닭에 이런 혼선과 실수가 끊임없이 유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례에서 소개된 예문은 지금이라도 무조건 열 차례 이상 읽고 완전히 소화해 두기 바란다(이때 ‘discussed this matter’를 ‘디스커스드 디스 매터’처럼 하나씩 끊어 발음하지 말고 ‘디스커슷듸스매러’와 같이 한 덩어리로 붙여서 읽는 연습도 잊지 말자).<사례2> 이번에는 보다 쉽게 정답을 포착하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정답은 ②번이다. 동사 ‘mention’도 ‘무엇에 관해 언급하다’가 아니라 ‘무엇을 언급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 뒤에 바로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로만 쓰인다. <사례3> 영어 원어민이 청혼할 때 ‘Will you marry me?’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번 사례는 큰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표현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실전 영작문 및 회화에서 ①번과 같은 문장을 구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위의 예문을 충실히 익혀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이 밖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동사 ‘enter’도 주의를 요한다. 가령 ‘Mr. Parker가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Mr. Parker entered into the meeting room’이 아니라 ‘Mr. Parker entered the meeting room’과 같이 표현해야 한다는 점도 이 기회에 함께 알아두자.영어가 국제어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는 한 우리는 영어로 국제 비즈니스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라이팅 머신(Writing Machine, www.ibt-writing.com)과 같은 최첨단 솔루션의 도움을 온라인상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그 힘은 일당백이 아니라 일당만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다. 염인호·㈜TG S&S 대표연구원 www.ibt-wri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