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월에 분양을 준비 중인 민간·공공아파트는 수도권 4만3581가구(서울 5346가구 포함), 지방 5만656가구 등 모두 9만423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분양 물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2003년 11월 4만6061가구의 두 배를 넘는다.이처럼 10월에 분양이 러시를 이루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가을 성수기에 맞춰 공급 시기를 앞당긴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청약 가점제 시행과 관련한 은행 전산망 개편과 추석 연휴로 인해 일부 물량이 10월로 넘어온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북부권 최대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용인 흥덕지구, 양주신도시 인근 고읍지구 등 대형 택지지구의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2008년 정부 예산 257조 원정부가 9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총지출은 257조3000억 원으로 올해의 238조4000억 원보다 7.9% 늘어난다. 총지출 증가율은 올해의 5.8%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획예산처는 총지출의 높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적자 국채 발행액은 5조3000억 원에 머무를 전망이며 외환 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 한도는 당초 예상보다 2조 원 많은 10조 원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내년 말 국가 채무는 예상보다 적은 313조 원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기업 1000원 팔아 65원 남겨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536개 상장·등록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5%로 전 분기(6.8%)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하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수출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이 5.7%에서 5.5%로 낮아진 반면 내수 제조업체(매출 중 수출 비중이 50% 미만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7.9%에서 8.3%로 개선됐다. 제조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은 3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공마일리지 상속·양도 논란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 상속 여부에 대한 피해 구제 신청에 대해 “항공 마일리지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재산권이며, 일신전속권(당사자 본인만 행사할 수 있는 권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는 단골 고객에게 주는 선물이자 마케팅의 일환인 만큼 회원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일신전속적 권리”라며 반박했다. 이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상속 및 증여·양도 허용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불가피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하이닉스, D램 현물시장 공급 중단하이닉스반도체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D램 현물 시장 공급을 중단했다. 이는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고정 거래 가격의 60%대로 급락하면서 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하이닉스는 D램 전체 물량 중 15%가량을 단품 거래 중개상 등 현물 시장용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 방침에 따라 이 물량 전체를 PC 메이커 및 휴대폰 제조업체 등 고정 거래처 공급 물량으로 돌릴 계획이다. 현재 D램 고정 거래가(9월 26일 기준)는 1.75달러, 현물 가격은 1.25달러까지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D램 현물 시장 공급을 계속한다고 밝혔다.한국 증시,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한국 증시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지수 편입이 3년 연속 무산됐다. 한국과 대만은 2004년 9월 선진국 시장 편입을 위한 공식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으로 시장 승격이 좌절된 반면 작년 관찰 대상국에 포함된 이스라엘은 곧바로 선진국 시장에 편입됐다. 2004년 9월에 FTSE 신흥시장 편입에 대비한 공식 관찰국으로 지정된 중국 A증시는 3년 연속으로 지수 편입이 좌절됐다. FTSE 지수는 MSCI 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 지표다.애널리스트 1000명 돌파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월 27일 현재 협회에 등록된 국내외 47개 증권사 조사분석담당자(애널리스트) 수는 1047명으로 집계됐다. 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삼성증권(77명)이었으며 우리투자증권(73명), 동양종금증권(56명), 대우증권(54명) 등도 애널리스트 수가 50명을 넘어섰다. 올 들어 가장 공격적으로 애널리스트를 확충한 곳은 하나대투증권으로 김영익 부사장을 포함해 팀장 또는 수석연구원 중심으로 25명의 인력을 스카우트했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