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비스 ‘월드 베스트’ 우뚝

대한항공의 수준 높은 기내 서비스에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PAX Inter-national)의 ‘2006 팩스 리더십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지난 1998년의 비빔밥 서비스에 이어 올 3월 비빔국수 서비스로 8년 만에 기내식의 오스카상이라 할 수 있는 국제기내식협회(ITCA)의 머큐리상을 다시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올 한해에만 기내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상 2개를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세계적 규모의 기내 서비스 관련 국제행사인 국제기내서비스협회(IFSA) 아시아·태평양 국제회의를 제주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가 이처럼 세계 항공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04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제시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란 비전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서비스 혁신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올 한해 머큐리상과 팩스 리더십 어워드 등 2개의 기내 서비스 관련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비빔국수, 가정식 백반, 한식 죽 등 지속적인 기내식 신메뉴 개발 덕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엄격한 위생관리와 조리사 교육 등 품질 개선 노력과 서비스 수준 향상도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확대 장착과 테이블 웨어류 등의 신기물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선호도 조사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 노력이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를 말 그대로 ‘월드 베스트’급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전세계 33개 항공사에 기내식 제공기내식 메뉴 개발에 대한 대한항공의 의지는 대단하다. 비빔국수의 경우 장시간 동안 국수가 불거나 굳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수한 실험을 거친 끝에 9단계의 특수 숙성기법을 개발해 오랜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방금 조리한 것처럼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면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실제로 장거리 노선에서 국수가 삶아져 손님에게 전달되기까지 총 20여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수류는 기내식으로 좀처럼 서비스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랜 시행착오 끝에 면발을 장시간, 그것도 신선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숙성기술을 개발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한식 기내식 대표메뉴를 탄생시킨 것이다.대한항공은 지난 97년에도 외국음식 일색이던 기내식에 비빔밥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적인 한식 기내식 시대를 열었고, 이후 우리 음식의 세계화 및 한류 전파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이밖에도 대한항공은 가정식 백반, 한식 죽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개발과 함께 웰빙 트렌드에 맞춘 유기농 기내식 서비스 도입 등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많은 외국 항공사들이 기내식 유료화 등 기내 서비스를 축소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 고급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서비스의 확대 장착, 새로운 감각의 기내 인테리어, 승무원의 신 유니폼 착용 등 서비스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행편의품 제공 등 기내 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서비스 고급화 전략은 향후 저가 항공사 등의 도전에 대비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의 성격도 강하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하이엔드 마케팅 전략에 따라 앞으로 일반석에서도 타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급 이상의 서비스에 해당하는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 아래 야심차게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대한항공은 오랜 경험과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 33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내식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다양한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특히 싱가포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기내식 서비스를 납품 중인 선진 항공사로부터 우수 기내식 공급업체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적 규모의 기내식 국제행사인 국제기내서비스협회(IFSA) 아시아·태평양 국제회의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기내식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단체급식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로 위생적 공정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내식 안전과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의 자동화된 환경친화적 설비 도입으로 오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다.이밖에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기내식 품질 개선을 위해 정기적으로 외국인 조리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조리교육을 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의 조리사를 수시로 해외에 파견해 해외 현지의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q돋보기 기내서비스 히트상품△기내식의 명품 - 비빔밥과 비빔국수비빔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항공,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내식이 된 제품이다. 일본에 소위 ‘비빈바’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비빔국수는 이번 머큐리상 수상이 보여주듯 비빔밥에 이어 우리 음식문화의 세계화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현재 미주 동부노선에 서비스돼 승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의 웰빙 선호경향을 반영한 맛과 영양이 뛰어나면서도 저열량의 웰빙 기내식으로 비빔밥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대표 기내식으로 세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적 전통미와 영국 황실 감각의 절묘한 조화 - ‘신기물’대한항공은 2005년 9월부터 유럽노선을 시작으로 장거리 상위 클래스에 새로운 감각이 반영된 식기류 등의 신기물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신기물은 국적기로서의 자부심과 한국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도자기업체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제작은 세계 최고급 명품으로 영국 황실에 납품하고 있는 영국의 웨지우드(Wedgwood)사가 맡았다. 기내라는 특수 환경 및 실용성을 바탕으로 하되 최상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사발 모양과 측면과 바닥에 잔잔한 물결무늬가 수작업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고안돼 있으며, 수제품이 갖는 고급스러움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현재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상위 클래스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반석 기물에 대해서도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며, 2007년 말까지는 전 노선에 대해 우리 고유의 미적 감각이 반영된 신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편안함과 우아함을 갖춘 새 의자 - 퍼스트클래스 코스모슬리퍼시트미주, 구주 일부 노선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코스모슬리퍼시트는 대한항공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것으로 프랑스의 소제르마(Sogerma)사에서 제작했으며 누에고치(Cocoon) 형태의 좌석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함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로 아늑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완전평면(180도)으로 펼쳐지며 208㎝의 길이로 신장이 큰 승객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 기능과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자세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선호자세 기억 기능 등 첨단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항공기 시트의 명품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이 시트는 현재 일부 B777-200, B747-400 기종에 장착돼 좋은 반응르 얻고 있다.△‘장거리 여행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8월 최신형 B777-200항공기 1대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좌석 AVOD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16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추가 장착 및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17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2009년까지 중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AVOD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은 약 1,000곡에 달하는 음악 중 원하는 곡을 직접 선곡해 들을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선택폭도 기존 3∼4편에서 50편 이상으로 대폭 늘어나며, 보고 싶은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게임이나 취항지 정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전혀 지루함 없이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AVOD 서비스의 확대에 맞춰 기내 엔터테인먼트 가이드북인 <비욘드>를 창간해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