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87년 정식 수입ㆍ판매되기 시작했다. 초기 볼보 바람은 거셌다. 91년 한 해에 238대가 팔려나가며 국내 최다 수입 판매차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해 성적표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애초 목표했던 1,200대를 웃도는 1,260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보다 6% 가량 성장한 규모다. 주력 차종인 ‘XC90’, ‘S80’, ‘S60’ 등이 큰 호응을 얻어낸 결과다. 볼보의 2005년은 내실을 다지면서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 한 해였다. 서울국제모터쇼 같은 대중지향적인 행사도 적극 활용했다. 차별적인 시장접근법도 주효했다. 일례로 여성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여성전용 컨셉카(YCCㆍYour Concept Car)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볼보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중 스포츠 마케팅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지난해에는 제2회 ‘볼보마스터즈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회 때보다 참가 대상을 넓혀 골프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제35회 ‘볼보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까지 맡았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지난해 하반기 일상생활 속의 숨은 영웅을 찾는 제1회 ‘볼보 포 라이프 어워즈(The 1st Volvo For Life Awards)’ 개최를 시작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고객서비스와 딜러 네트워크도 경쟁력 있게 재정비했다. 대치ㆍ분당전시장 신규오픈에 이어 압구정전시장까지 새롭게 개장했다.올해 볼보는 디젤을 비롯한 다양한 신차출시로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독보적인 이미지인 ‘안전’을 보다 강화해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타깃마케팅을 통한 수입차 저변 확대 노력은 필수다. 올해 판매목표는 2,200대다. 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다양하다. 어린이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ㆍ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타깃고객을 공유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공동 프로모션도 주목을 받는다. 판매망 역시 확충된다. 당분간 전시장 확장보다 딜러의 수익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내실 중심의 딜러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올해는 눈에 띄는 신차를 속속 선뵐 예정이다. 볼보는 연초 이후 스포츠세단 ‘S60’, 크로스컨트리 ‘XC70’, SUV 모델인 ‘XC90’ 등 3개 모델을 선보이며 디젤자동차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60’은 외관상 스포츠카처럼 보이지만 성인 5명이 타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특히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XC70’은 볼보 중에서도 실용성과 효율성의 정수로 손꼽힌다. ‘XC90’은 강력한 성능과 세계 최고의 안전성이 조화된 모델이다. 볼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모델로 평가받는다.또한 볼보는 패밀리형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과 하드톱 컨버터블 ‘All New C70’도 내놓는다. 이를 통해 참신함과 안전성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V50’은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2030세대의 싱글고객들을 위한 차다. ‘All New C70’은 한 대로 쿠페와 컨버터블 2대의 효과를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우아한 쿠페로 변신하는 매혹적인 컨버터블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안전성과 성능을 두루 겸비한 SUV로 평가받는 ‘XC90’도 새롭게 선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