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보는 혁신은 발명과 통찰력이 교차할 때 일어나는 새로운 가치라고 보고 있다. 혁신이란 종전의 방법과는 다른 통찰력이나 창의력, 도전 정신 같은 것을 필요로 한다. 기존 방법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한다고 혁신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IBM이 얘기하는 온 디맨드 비즈니스도 기업 측면에서 기업 경영, 컴퓨팅 방식의 혁신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혁신을 위해서 개인은 소프트웨어적 경쟁력, 창의적 역량, 글로벌 역량 등을 갖춰야 하며, 사회나 제도 측면에서는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맞는 지원 체제를 갖춰나가는 것이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혁신 역량은 하드웨어적인 분야에 그치지 말고, 기술 혁신과 스킬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 실례로, IBM은 연구개발 및 경영혁신 비용으로 연간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어 회사, 기술, 인력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최근 IBM은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기업 이념이라 할 수 있는 3대 를 제정했다. 그 중에 하나가 <우리 회사와 세상을 위한 혁신: Innovation that matters for our company and for the world>이다.한국IBM도 크게 3가지 분야,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가치는 무엇이며, 또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회사 스스로를 위한 혁신은 무엇이며, 그리고 사회와 세상을 위한 우리의 혁신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3대 가치를 놓고 경영과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역사적으로도 보면,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 발명 등으로부터 정보화시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큰 혁신이 있었지만, 확산 25년을 전후해서 대부분이 시장이 성숙되거나 붕괴를 겪는 조정기가 있다.닷컴 붕괴도 정보화 시대라는 한 혁신의 조정기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발명도 끊임없이 필요하겠지만, 그 발명에 새로운 통찰력을 얹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본다. 지금은 기업, 일반 사회 구분없이 모든 분야에서 그러한 혁신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혁신과 ‘온 디맨드 비즈니스’의 연관성도 중요한 개념이다. IBM이 말하는 ‘온 디맨드 비즈니스’는 혁신에 대한 IBM의 대응 전략이자 비전이다. 특히, 온 디맨드 비즈니스는, 이미 언급한 3가지 분야의 혁신 중, 기업 고객들에게 경영혁신과 기술혁신을 위한 해결책이자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며 미래 컴퓨팅 모델인 것이다. 온 디맨드 비즈니스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감지하고 반응(Sense and respond)할 수 있도록 고객을 향해 안테나를 늘 켜(On)둔 기업을 말한다. 고객사들이 이같은 ‘온(On)’ 기업으로 변신하도록 IBM 역시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 기술 및 서비스 및 컨설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온 디맨드’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고객은 혁신을 통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으며, IBM은 신뢰받는 가치 파트너로 그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윈-윈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