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55돌을 맞은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는 반세기가 넘게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온 음료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55년 동안 줄 곧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MF 관리체제 이후 소득 감소에 따른 실 소비 위축 현상으로 전체 음료시장 규모가 두 자리 수(%) 감소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사이다 시장은 98년 2,300억원, 2002년은 3,000억 원, 2004년에는 3,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전체사이다시장의 신장세에는 칠성사이다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전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80%에 가까운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칠성사이다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과연 어떤 요인들이 있는가.어떤 제품 카테고리이든지 간에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1차적인 편익은 음료의 맛이다. 바로 이 맛의 측면에서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있으며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첫번째 성공 요인이다.두번째 성공요인은 철저히 차별화된 제품 컨셉과 일관된 광고 캠페인 전략이다.우리나라에서 일관된 이미지 자산을 가진 대표적 브랜드가 바로 칠성사이다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 맑고 깨끗한 이미지, 맑고 깨끗한 맛’은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동의 할 수 있는 롯데칠성만의 차별적 이미지 자산이다. 이 이미지 자산 역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캠페인 전략의 결실인 것이다.세번째 성공요인은 경쟁환경 및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점이다.겨울철 비수기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는가 하면, 81년에 국내 처음으로 컬러 TV가 방영되기 시작할 때 “모든 것이 컬러화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 는 광고를 통해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였다.1950년 5월 탄생한 칠성사이다는 21세기에도 최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칠성사이다의 보이지 않는 이러한 끊임없는 자기 변신의 노력이야말로 55년을 이어온 진정한 힘이 아닌가 생각하며 21세기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 날개를 활짝 펴기를 바라며 칠성사이다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앞으로도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는 21세기에도 민족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