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국민은행의 경영이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높은 당기순이익 시현. 2004년 대비 지난해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 증가를 시현. 여신관리제도를 개선ㆍ강화하고 자산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대폭 감소해 이익이 증가했다.둘째, 겸업금융상품시대 본격화에 대응. 최근 금융산업 내 겸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고객의 선호도가 바뀌어 적립식펀드 등 장기상품이 시중의 자금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상품의 판매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상품 제조, 채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셋째, 체제정비 마무리. 지난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IBP(International Best Practice) 정신을 무의식의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무리했다. 또한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고, 본부 조직의 호칭을 ‘팀’에서 ‘부’로 바꿔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체제정비를 강화했다.넷째, 영업신장을 위한 역량강화. 그동안 체제정비 과정에서 다소 떨어진 영업력의 확대에 조직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영업점에서 고객을 보다 편하고 친절하게 모시는 영업 역량,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아내고 관리하는 상품 역량을 대폭 키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해 왔다.KB국민은행의 비전은 ‘(편하고 튼튼하고 지혜로운) 대한민국 대표은행’이다. 국내 최대의 규모를 가진 KB국민은행은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섬김으로써 질적ㆍ양적으로 은행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해 전략은 영업확대, 겸업역량 강화, 조직의 효율성 증대, 클린 뱅크 달성으로 요약된다. 즉 체제정비 및 건전성 강화로 줄어든 시장점유율을 전행적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복하고, 상담 역량 강화 및 CRM 구축을 통해 겸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보다 영업 지향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사고ㆍ무장애 위험관리의 강화로 클린 뱅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KB국민은행의 강정원 행장은 특유의 꼼꼼한 경영 스타일로 통합 은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내실을 더욱 다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강정원 행장 취임 후 ‘고객만족 운동’에 역점을 둔 결과 최근 국민은행의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는 업계 2위로 큰 약진을 보였다. 이는 단지 순위만의 변화가 아니라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의 변화를 의미하며 ‘변화’를 약속하고 실천하는 결과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