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의 국운은 어떨까. 나라의 운은 개인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관심을 끈다. 나라가 잘돼야 개인 역시 순풍에 돛단배처럼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매년 달라지는 국가의 운은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태어난 연주가 병술(丙戌)이며 백호살이 되는 대통령의 사주명식과 같은 간지가 되는 병술년은 가까운 사람과 다툼이나 헤어짐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이는 2007년 대통령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하거나 가까운 측근의 정치인이 당적을 옮길 수 있다는 정황을 생각하게 한다.현재의 흐름에 맞는 질서와 상식을 위해 꾸준히 개혁의 고삐를 당기지만 실제적으로 결실을 만들어내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서도 경제 분야는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어느 정도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되는 실물경제는 예년보다 못하다는 푸념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약진과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이 돼 가고 국제관계에서는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함께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정치2005년과 마찬가지로 개혁의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 최선봉에 서서 내치를 담당해 나가고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 그리고 남북문제만 전담하는 이중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권후보들이 확실하게 당의 얼굴로 부상하는 구조가 이루어지지만 진보성향이 강한 정치인들은 능력과는 상관없이 재ㆍ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대외적 수출이나 국제적 위상에서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서민들의 가계부채는 더욱더 악화가 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생명공학이나 기계금속 분야, 금융이나 반도체, 운송 분야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약동할 것이지만, 출판 분야나 요식업 분야 등은 어려움을 벗어나기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분야에서 또 다른 청신호가 나타나며 섬유나 서비스 분야는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산물 분야는 고부가 대체농업을 시작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사회이상기온으로 인해 여름철과 가을철에 태풍이 2005년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잦은 게릴라성 폭우들로 인한 피해가 예상이 되고 있으니 상습 피해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온실농업이나 기타 온실과 연관된 사업을 하는 분들은 상당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라크에 파병된 병력의 일부가 철수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며 미국과의 관계가 점차로 동반자적인 수평관계로 바뀔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에 불만을 갖고 집회나 시위 등을 하는 과격한 모습도 함께 나타날 것이다. 한편 생명공학이나 유전자공학 분야, 반도체 등에서 여성의 약진과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목(木)의 기운을 갖고 있으며, 이 목(木)은 오행 중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기운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성장을 하는 과정은 수(水)의 원천인 여성의 힘이 매우 필요로 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여성의 힘에 의해서 성장하는 원동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수 있는 팔자학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2005년과 더불어 2006년에도 종교단체의 활동이 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종교단체의 사회적 참여와 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겠지만 민족 종교의 활동도 상당한 성과를 얻으면서 교세가 확장이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한류 열풍은 지속적으로 불 것으로 예측이 된다.사회생활을 하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는 취업문호는 2005년보다 다소 넓어질 것이다. 하지만 실제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느낌은 2005년보다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대학을 졸업한 젊은 사람들의 취업률은 2005년보다 사정이 좀더 악화될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인 파생이 한동안 뉴스매체의 전면을 장식하게 된다. 실업자나 미취업자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단기적인 정책을 입안하지만 근본적인 대처방안은 안될 것이다. 기업에서 조기 명예퇴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들을 포용할 사회구조가 부족해 소자본 창업을 시도하는 물결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경험이나 적성을 무시한 창업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아픔을 겪는 경우가 좀더 생길 듯싶다. 아울러 건실하게 쌓여가는 무역의 호조에 비해 내수가 어려워 환경 분야의 목소리보다는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진보나 보수라는 이념적인 단어보다는 중도를 표방하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게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중도를 지지하는 여론이 강해질 것이다.@남북문제남북문제 해결의 기본이 되는 북한의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의 매듭이 풀리지 않아 당국자들의 애를 태울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러나 핵문제와는 별도로 2006년 하반기에 남북한 정상간 회담이 실현되거나 북한에 포로로 남아 있는 미귀한 국군포로들의 송환이 이루어져 한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될 것이다.@교육교육 분야에서는 새로운 정책이나 법안이 입안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치유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교육정책에서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된 형태의 교육제도가 만들어질 수는 있다. 초ㆍ중ㆍ고교, 대학교 중에서 학교별 통합과 구조조정의 중심에 대학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며 대안교육이나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이 등장할 것이다. 교육의 문호가 개방이 된 관계로 외국대학의 국내 진출이 활성화되며 국내 대학의 외국대학과의 연계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형 이사제 도입으로 인해 학교를 설립한 설립자들과의 마찰은 또 다른 교육계의 문제로 부각이 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져 학원 등과 같은 사교육 기관이 호황을 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외교북한의 핵 문제에 따른 국제적인 협약과 회담이 또다시 이뤄지지만 미국과 북한의 의견 대립에 의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 북한의 마음을 달래려는 정책을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할 것이며 미국과는 동맹관계와 우호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정책을 병행해 추진할 것이다. 중국과는 정치, 사회ㆍ경제적 교류가 더욱 많아지겠지만 부메랑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질 것이다. 일본과는 신사참배 문제로 외교적인 갈등이 늘 잠재돼 있어 멀고도 가까운 관계가 이어질 것이며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민족주의 발걸음은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지만 멈추지는 않을 전망이다. 성장이 돼 가는 경제력과 국력에 의해 국제사회의 참여가 더욱 빈발해질 것이며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상당한 규모의 합자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스포츠와 대중문화스포츠 분야 중에서 축구는 8강 안착이라는 좋은 결실을 얻고 인기도 이어지는 종목이 되겠지만 야구는 2005년 정도의 인기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내외적으로 활동이 강해지는 골프는 좋은 소식을 알려줄 종목이지만 이외의 종목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단체경기보다 개인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이름이 국내외에 많이 보도될 전망이다. 2006년은 해외파 선수들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한해가 된다. 이로 인해 자질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의 외국행이 늘어날 것이다. 방송이나 언론 분야에 있어서는 보수성이 강한 문제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다. 민족주의보다 다원화돼 가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려는 문제들을 많이 다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기타요즘 한국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생명공학의 권위자 황우석 박사는 운의 흐름이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해 명예와 직위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와신상담해 60세 이전에는 상당한 성과를 이뤄 다시 한국 생명공학 신드롬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