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줄기세포 신화의 황우석 박사와 맨유의 스타 박지성 선수는 지난해 세인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인물이다. 또 대권주자 이명박 서울시장과 현대의 여장부 현정은 회장도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 이들의 2006년 사주는 어떨까. 종교학 박사이자 점&예언의 인기 카운슬러 진호 선생이 이들의 사주풀이를 해봤다.▷황우석 박사 = 1952년 12월15일생. 겨울철 고고하고 향기로운 꽃으로 태어났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추진력과 고집이 있다. 또 강한 리더십이 있어 뒤에서 따라가기보다는 앞에서 이끌어가는 지도력이 있다.학문과 인연이 많다. 평생을 연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앞으로도 이 길은 이어질 것이다. 연구와 학업을 통해 성과를 얻고, 다시 후진양성으로 교육에 힘을 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당분간 시끄러운 잡음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결코 물러나지 않고 계속 맞서 싸울 것이다. 때로는 이겼다가 때로는 패배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도 함께 이어져 한국 과학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드높일 가능성이 있다.▷박지성 선수 = 1981년 2월25일생. 늦겨울 초봄 꽃샘추위가 있는 계절에 하늘 끝까지 솟아올라가는 아주 큰 나무로 태어났다.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나무이니 웅크리고 있던 성장에너지가 끝없이 뿜어져나와 높고 멀리 힘차게 뻗어가고 있다. 큰 나무는 하늘을 향해 올라가지 결코 옆으로 퍼지거나 굽히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성실성과 근성, 승부욕, 명예가 있다. 앞으로도 박지성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세계인이다. 만약 지금이 우주시대라면 우주적 스타가 됐을 것이다.올해는 2005년에 이어 더 많은 성장과 활약으로 베스트 자리를 확실하게 굳힐 것이다. 세계 축구 스타들과의 경쟁 속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향해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각종 언론매체와 전세계인이 극찬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한류 열풍의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1955년 1월26일생. 겨울철 강한 금속의 성향이다. 강철로 태어났기에 비록 여성이지만 강한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여장부 기질이 넘치고 있다. 그러므로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강한 여성의 사주가 일반적으로 남편의 운기가 조금 약한데 이 또한 그렇게 보인다.결단력 있고 추진력 있다. 여성의 연약함 속에 강한 카리스마가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즉 부드러운 듯 강하며 강한 듯 부드럽다. 마치 자유자재로 휘어 찌르고, 또한 상대방의 칼을 막고 상대방의 칼을 부러뜨리는 명검을 연상하게 만든다. 건설과 토목, 그리고 기계와 금속, 운송 분야가 잘 맞는다.2006년도엔 일거리가 많아지게 돼 과로하게 될 수 있다. 명예가 생기는 반면, 부딪히는 일도 생기게 된다. 내공을 쌓으며 내실을 튼튼히 하면서 활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이명박 서울시장 = 1941년 12월19일생. 겨울철 백두산, 한라산 같은 높고 큰 산의 형상이다. 포용심 있고 묵직하며 추진력 있고 배짱 있다. 큰 산의 모습 그대로이니 대장부이다. 태산은 티끌을 가리지 않고 대하는 지류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것을 섭렵하고 포용할 때, 그 시너지 효과는 증폭되는 것이다. 그리고 큰 산은 작은 장소에 있지 못한다. 산이 클수록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한편 그는 겨울에 태어난 겨울 산이다. 겨울 산은 사계절 중 가장 사람이 찾아오지 않고 춥고 썰렁하며 동식물은 동면을 한다. 따라서 겨울 산엔 봄이 와야 한다. 인생의 전반기보다는 후반기가 좋다. 그러므로 발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말년운이 좋다. 또 산에는 물이 있어야 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살게 된다. 맑은 물이 흘러야 제대로 산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물이 없으면 황폐화된 돌산일 뿐이다.2006년도엔 겨울 산에 햇볕이 따듯하게 내리쬐니 온기가 산을 감싸게 된다. 명예가 높아지며, 언 땅이 녹듯이 일은 술술 풀릴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고 모여드는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