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터미날은 10월2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 철강 원자재를 처리할 수 있는 광양CTS(대규모 물류기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총 299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이번 CTS는 연간 300만t의 석탄과 철광석 등을 처리할 수 있는 4만㎡의 야드와 적치, 수송설비 등을 갖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CTS가 동북아지역의 주요 원자재 물류중심 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수요자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터미날은 포스코와 미쓰이물산이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해 2003년 1월 설립한 CTS 전문회사다. 지난해 242억원의 매출액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터미날의 CTS 사업지는 2003년 10월 정부로부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CTS는 석탄, 철광석, 합금철 등의 화물을 대형선박으로 운송, 야드에서 저장ㆍ가공한 후 소형선박이나 트럭ㆍ철도 등을 이용해 국내외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물류 서비스 기지다.◇ 경제부총리, ‘1인당 국민소득 1만6천불’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사진)은 10월27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6,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이날 ‘2005년 국가경쟁력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 자료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한부총리는 “종합주가지수가 1200포인트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고용 없는 성장이 우려되던 일자리도 올 9월 말까지 30만개가 늘어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1인당 국민소득이 연내 1만6,000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에는 1만8,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4,162달러였다.◇ 산업ㆍ기업삼성전자, 주주가치 ‘No.1’ 선정돼삼성전자는 IR와 CFO(최고재무책임자) 관련분야 권위지인 의 ‘주주가치제고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월26일 밝혔다. 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그룹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다. 이 잡지는 10월호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46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속한 국가와 동일산업의 지역적 리스크 요인을 제거한 순수 기업가치로 5년간의 평균 주주가치제고(TSR)를 조사해 삼성전자를 아시아 최고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5년간 평균 TSR 비율은 13%로 한국시장의 평균치인 -5%를 크게 웃돌았다. 이 밖에 SK텔레콤(7위), 삼성SDI(17위), 현대차(20위) 등이 상위에 꼽혔다.현대차, 중국서 1백만대 생산 임박현대ㆍ기아차가 중국 현지에서 ‘차종 풀 라인업-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기아차는 10월28일 중국(장쑤성)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현대차도 이르면 연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2공장 설립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중국공장(현대차 30만대, 기아차 13만대)에 이어 제2공장 두 곳과 상용차 공장이 오는 2007년까지 준공되면 연산 105만대의 초대형 현지 생산메이커로 발돋움하게 된다. 생산차종 풀 라인업 체제 구축도 가능해졌다. 한편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는 각각 20만대와 13만대로 현재 목표치의 근접해 있다.◇ 금융ㆍ증권11월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11월부터 오를 것으로 예고된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2.9~4.1%로 확정됐다. 10월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수가(차량수리시 보험사 지급비용) 인상에 따른 보험료 조정안을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11월1일 이후 신규가입분과 기존 보험을 갱신하는 차량에 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 삼성화재는 자차보상 보험료를 7.4%, 대물보상 보험료를 6.6% 올리는 등 전체 보험료를 평균 2.9% 인상할 예정이다. LG화재(3.4%), 메리츠화재(3.5%), 신동아화재(3.4%), 동부화재(3.6%), 교보자보(3.8%), 현대해상(4.1%) 등도 평균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국고채 22개월만에 5% 돌파지표금리가 22개월 만에 5%를 돌파했다. 10월27일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일 종가 4.95%보다 0.05%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5%대로 올라선 건 2003년 12월4일 이후 22개월여 만이다. 회사채 수익률(신용등급 AA- 기준)도 0.05%포인트 상승한 5.39%로 마감됐다. 금리가 크게 오른 건 미국 장기채 금리가 폭등한데다 기관투자가의 채권 매수세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분간 금리상승 기조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