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침체 불구 중고판매 ‘쑥쑥’, 신제품 주기 빨라 매입물량 풍족 전망

고성호씨(37)는 요즘 살맛이 난다. 남들은 불황 탓에 ‘죽을맛’이라고 하지만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에서 중고가전을 판매하는 고씨의 사업은 날개를 단 듯이 번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200만원에 불과하던 월매출이 지난해에 2,000만원으로 10배나 불어났고 올해는 월 5,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마진율은 평균 30%선이다.온라인 경력은 2년에 불과하지만 고씨는 10년차 중고품 비즈니스맨이다. 94년 돈벌이가 된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뛰어들었지만 사업은 생각 같지 않았다. 돈을 벌기는커녕 늘어나는 재고에 시름만 쌓였다는 것. 그러다 선배의 권유로 온라인 거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을 병행했지만 현재는 오프라인을 정리한 상태다.“온라인은 점포임대료 등 관리비용이 적고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마진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큰 걱정은 없습니다. 제품을 과대선전하지 않고 정직하게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인터넷 중고품 거래의 진원지는 옥션이다. 그 가운데 최근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카테고리는 단연 가전제품과 디지털기기다. 중고가전, 중고컴퓨터 거래건수는 연평균 80% 이상씩 신장하며 전체 평균 50%를 압도하고 있다.인터넷 거래 폭발적 증가TV, 세탁기, 에어컨 등 중고가전 판매건수는 2000년 19만건에서 지난해 190만건으로 3년 사이에 무려 10배나 늘었다.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상반기에만 148만건이 거래되며 2002년 총거래건수를 앞질렀다.중고컴퓨터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올 상반기에 20만4,000대가 팔려 2002년 전체 실적을 일찌감치 뛰어넘었고 지난해 28만6,000건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PC시장이 최근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옥션의 배동철 이사는 “온라인을 통해 중고제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인식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쓰던 제품을 판매하는 회원은 물론 중고제품을 전문적으로 대량판매하는 상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인터넷 중고품 직거래 사이트인 파인드유즈드의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록건수도 기록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02년 6월 오픈 당시 1만886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7월에는 6만4,965건으로 6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등록 매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기준으로 52.9%에 이르렀다.최근에는 더욱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올리거나 글자체를 강조하는 등 추가 옵션을 선택하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어 회사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제품의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불황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 중고품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특정한 제품만 취급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배터리114는 노트북, PDA, 캠코더 등의 배터리를 리필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디지털기기는 대부분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00번 정도 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교체해야 한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종류에 따라 개당 10만~40만원에 이르러 부담이 된다.배터리114에서는 신제품의 절반 정도에 판매하는데다 케이스(팩) 안의 배터리를 완전히 교체하기 때문에 성능이 신제품과 다를 바 없어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매출이 매년 20~30% 정도 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한다. 이 회사의 안재훈 사장은 “대부분 사용자가 리필 배터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사이트가 알려지면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어둡고 칙칙한 실내 분위기에 넝마 같은 제품이 천장까지 쌓여 있어 을씨년스럽다는 것이 중고품 매장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다. 품질이 괜찮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고품 매장으로 발걸음이 향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중고품 매장이 달라지고 있다. 후미지고 비좁은 분위기 대신 밝고 쾌적한 공간에 신제품 못지않은 고급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등장한 것이다.백화점식 고급화 전략 ‘괄목’대표적 매장으로 리싸이클시티가 꼽힌다. 99년 ‘송파구 재활용센터’에서 리싸이클시티로 간판을 바꿔단 후 현재 서울시내에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의 캐치프레이즈는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형 중고품 매장’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이 확보된 대형매장과 깔끔한 진열대는 물론 3개월에서 1년에 이르는 사후서비스(AS)를 실시하고 있다.생활가구, 사무용기기, 백색가전 등 취급하는 제품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주력은 가전제품과 디지털 전자제품이다. 마진율이 가구나 사무기기에 비해 떨어지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전체의 30%에 그치지만 머지않아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회사의 문대왕 사장은 “가전제품의 신제품 런칭 주기가 갈수록 짧아짐에 따라 중고가전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10년 전에 나온 제품도 매입했지만 최근에는 5년 이내에 출시된 제품만 매입하는 등 제품의 질을 높여 고급품 취향의 계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싸이클시티의 매장당 매출은 매년 평균 20% 가량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순이익은 전체의 10% 내외다.현재 암사동, 분당, 경기도 광주 등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드오프 역시 고급형 중고품 매장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리싸이클시티와 달리 가전제품, 디지털기기 등 전자제품만 취급하는 전문매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내방객이 크게 늘어 평일에는 평균 100여명이 찾고 주말에는 200여명이 다녀간다. 이 가운데 비교적 고가의 디지털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10%선에 이를 정도로 고급화 전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이 회사의 고급화 전략은 매입 기준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고장이 나 수리가 필요한 제품은 절대 매입하지 않고 오로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만 사들인다. 또 기업이나 PC방 등 업체에서 나온 제품보다는 개인이 쓰던 물건만 받는다. 본사 차원에서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를 매입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매장 단위에서는 거의 없다는 것. 구매자들이 대부분 개인이기 때문에 한번 선택을 받은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이 회사의 주형찬 암사동점장은 “내방객이 구매고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소폭 증가한 상태”라며 “지난해에는 PC가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국내 전자제품 유통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에서도 중고디지털제품 유통 바람이 거세다. IMF 외환위기 당시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는 100여개의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해 1~2년 만에 3~4배 가량 증가했다고 이곳 상인들은 보고 있다.신규업체가 급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해 전국적인 매입과 판매를 도모하는가 하면 주말에는 벼룩시장을 열어 초저가 판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진율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외환위기 때부터 중고품 매매를 해오고 있는 한 상인에 따르면 경쟁업체가 대거 진입한 지난해부터 마진율이 떨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전성기에 비해 40% 정도 매출이 줄어든 상태다.하지만 신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에 비하면 사정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이들의 평균 폐업률이 30~40%에 달하는 반면, 문을 닫는 중고PC 매장은 거의 없다는 것. 이와 관련, 박완필 도깨비닷컴 사장은 “중고PC를 찾는 사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지만 경쟁업체가 난립하면서 일부 매장의 경우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랜차이즈 가맹점사업 등장중고디지털제품 수출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제품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대량 수출하는 방식이다. 이들 국가의 경우 디지털제품의 보급이 이제 초창기에 접어든 만큼 낮은 사양의 제품도 충분히 소화가 된다. 심지어 고장난 제품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하지만 고민이 없지 않다. 경쟁업체가 증가하면서 마진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둘째 치고라도 매입할 수 있는 물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팔 수 있는 것은 이미 거의 다 팔았다는 것. 컴퓨터 모니터를 전문으로 수출하는 그린상사의 이기화 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출물량이 2배 정도 늘 전망이지만 문제는 내년부터”라며 “이제 고사양, 고가의 제품들이 주로 나올 텐데 동남아 국가에서 과연 이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중고품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창업을 염두에 두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중고품 매매사업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곳이 등장했다.리싸이클시티는 최근 생활가구, 사무용기기,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100평 이상의 복합매장과 생활가전을 주로 다루는 40평 규모의 에코샵을 운영할 가맹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5년 내 100개의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하드오프도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직 세부 계획이 수립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충청권 등 전국을 큰 권역으로 나눠 이 지역 영업을 담당할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법인을 중심으로 소지역 매장이 관리되는 방식이다.배터리114도 지방 도시를 대상으로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대구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4곳의 개점을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중고품 비즈니스는 경기에 덜 민감하고 적은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다 마진율이 높아 매력적 사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하는 것이지 물건만 있으면 반드시 팔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에 비해 이사율이 높아 중고품도 풍족한 편이어서 중고품 매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측면이 있다.하지만 중고품 비즈니스는 결코 호락호락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중고품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정적일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입할 물건도 크게 줄었고 관련업체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도깨비닷컴의 박완필 사장은 “중고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특성이 있다”며 “취급할 제품에 대한 지식이 있고 물건을 매입할 곳이 안정적이라면 도전할 만하다”고 조언했다.돋보기 생산자재활용제(EPR)소재별 완전분해 후 자원으로 이용중고품 매매는 기능이 정상적인 제품을 유통하는 것이다. 고장이 났다 해도 수리가 가능하다면 중고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수리조차 할 수 없는 제품은 중고품의 자격이 없는 것. 그렇다면 이런 제품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몇 년 전까지는 대부분 그대로 폐기됐지만 최근에는 재활용(Recycle)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국내에서 재활용은 중고품처럼 재사용(Re-use)의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선진국의 경우 재활용은 제조물을 분해, 분류해 부품 소재 단위로 재자원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제품을 소재별로 뜯어 금속, 플라스틱 등으로 분류해 생산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리사이클링센터는 이런 작업을 하는 곳을 가리킨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생산자재활용제(EPRㆍ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를 시행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지우고 의무량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는 과태료를 부과해 재활용 비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 등 32개 가전제품업체들은 ‘한국가전산업환경협회’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 재활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수도권, 영남권, 중부권에 800억원의 재원을 들여 3곳의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용하고 있고 전국 10여곳의 재활용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비록 비영리법인이기는 하지만 리사이클링센터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의 경우 총 120억원 가량의 자원 대체 효과가 발생했다. 시간이 갈수록 부가가치의 양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아직 재활용 의무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휴대전화와 오디오가 내년부터 의무품목에 들기 때문이다.지난해 협회는 의무량의 150%를 수거, 재활용했고 올해도 목표량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목표달성이 쉽지만은 않다. 의무량을 채우기 위해 돈을 주고 폐기물을 매입하는 경우마저 있다.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을 때 회원사가 ‘환경에 무감각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협회의 송효택 정책조사팀장은 “환경부와 품목별 의무량 등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의무를 다하면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재활용 산업이 양성화되는 것이 궁극적 해결책이므로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INTERVIEW 문대왕 리싸이클시티 사장‘5년 내 코스닥 등록할 겁니다’지난 7월20일 문대왕 사장은 역삼동에 ‘리싸이클시티’ 5호점을 냈다. 지하 1층, 지상 1층의 대형매장이다. 개장한 지 한달 남짓에 불과하지만 일평균 매출이 300만원에 달하고 제품 회전율이 80%에 이르는 등 본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만간 1차 목표치인 월 매출 1억2,0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문사장은 내다봤다.“고급 수입차를 타고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중고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견지해 온 고급화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한 셈이지요.”문사장은 국내 중고품시장에 고급화 전략을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 못지않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를 위해 중고품을 유상매입하고 사후서비스(AS)를 실시했다.“아직도 중고품은 무상수거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돈을 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현재 결과는 어떻습니까. 팔 물건을 확보하지 못하는 매장이 부지기수입니다.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데 일부러 중고품 상인에게 물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문사장은 최근 리싸이클시티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5년 내에 1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규모를 키워야 매입, 수리, 배송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중고품 비즈니스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인력관리, 물건매입, 매장확보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아요. 초보자가 하기에 무리가 따르지요. 리싸이클시티는 우선 점포를 개발해 본궤도에 진입시킨 뒤 가맹주에게 넘기는 방식이어서 초기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가맹사업처럼 본사의 지원 아래 처음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할 수도 있고요.”중고품 시장이 커지면 신제품 시장이 위축돼 경제 전반으로 보면 손해라는 견해에 대해 문사장은 단호히 반대한다.“중고차시장이 커져서 신차시장이 줄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문제는 쓰던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 수 있는 시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보유한 물건을 팔 수만 있으면 신제품을 살 때 부담이 줄어 신제품 구매의욕이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문사장은 리싸이클시티를 5년 내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그 전에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배당할 계획이다. 중고품 유통이 버젓한 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