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흑자행진… 가스·전력부문 다각화

‘국내 최대 도시가스회사’, ‘38년 연속 흑자경영’, ‘업계 최초 회사채 신용등급 AA- 획득’. 1955년 창업 이래 현재의 복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일로를 달려온 삼천리를 지칭하는 말들이다.삼천리는 튼튼한 재무구조와 안정된 수익기반 아래 반세기 가까이 에너지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청정에너지인 LNG를 이용한 도시가스사업을 주력으로 열병합발전사업 및 고효율 냉난방 기기의 보급, 집단 에너지사업 등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생활에너지를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도시가스사업은 총 3,580km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배관 네트워크를 통해 경기도와 인천지역 180만여세대에 가정용, 영업용, 업무용, 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 32개 도시가스회사 중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의 보급률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보급이 거의 완료된 서울지역과는 달리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요 확대와 대규모 공단에 산업용 연료를 연중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업계 최고의 판매량인 28억㎥으로 전년보다 6.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이상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가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삼천리는 38년간 흑자경영을 이어온 국내 몇 안 되는 상장기업 중 하나이다.삼천리의 사업영역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외에도 전력생산 및 발전배열을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사업, 아파트 단지 등의 건물 밀집지역에 대한 에너지 공급 시스템인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 그리고 고효율의 가스 냉난방 기기의 보급 및 천연가스 차량에 대한 충전사업 등으로 천연가스를 활용한 다양한 고효율 에너지를 개발, 보급 중이다.최근 들어서는 열병합발전부문 및 집단에너지부문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 편중에 따른 정부 차원의 에너지 다변화 정책 및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지원 및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열병합발전사업은 수원 민자역사를 비롯, 병원, 백화점 등 현재까지 9개소에 발전시스템을 보급함으로써 국내 열병합발전시스템의 15.5%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인천 송도신도시에 가스, 열, 전력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올해는 도시가스 수요 창출과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배관유지 및 안전관리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이영복 사장약력: 1944년 마산 출생. 63년 부산고 졸업. 68년 한양대 화공학과 졸업. 72년 포항제철 건설본부. 77년 현대양행 플랜트사업본부. 79년 대림엔지니어링 국내영업그룹 부장. 85년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이사. 2003년 삼천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