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주력…매출 1조 돌파 눈 앞에

국내 1위의 종합 동가공업체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 대, 관, 봉 등의 비철금속의 소재산업과 특수제품(탄약)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환율하락, 경쟁심화, 유로화 특수 감소에 의한 소전판매 부진 등 제품구성의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들어 세계경제의 회복세, 환율하락세의 안정, 동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매출은 비철금속소재부문에서 전년 대비 7.1% 감소한 6,960억원, 특수사업부문에서 4.1% 줄어든 2,322억원 등 총 9,282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부가가치 압연재 및 L/F재 등 반도체 관련 소재의 수요증가로 인해 HBA Line 및 템퍼밀을 새로 설치했고 셰이프미터 및 검사기 설치, 신규 TL 설치를 통해 품질향상에 주력했다.동관부문에서는 인라인히터(In-line Heater), 불 블록(Bull Block) 개조를 통해 냉동공조용 동관의 생산력 증대 및 고효율화를 이뤘다. STS부문은 정밀압연제품의 생산을 위해서 신규 압연기, TA/BA Line을 설치했고, 특수제품 역시 전략 및 전술탄의 지속적 개발에 투자를 늘렸다.이와 함께 신관제조업체를 인수해 특수제품 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넓혔고, 세계 주요시장 권역별로 생산 및 판매거점을 확보,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풍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782억원, 경상이익 556억원을 올렸다. 또 풍산은 지난해 6월에는 국제시스템인증대회에서 국제표준시스템경영상 대상과 10월에는 한국상품학회로부터 대한민국 상품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민트(Western Australia Mint, 이하 WAM)와 귀금속 소전의 공동생산과 판매에 관한 합작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작으로 그동안 미국 조폐국에 소전을 공급해 온 PMX는 합작사로부터 소전을 공급받아 미국 조폐국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미국 소전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풍산은 올해 성장 기반 확립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생산라인 재배치 및 생산기지 재구축을 추진하고, 미래 캐시카우(Cash Cowㆍ전략) 제품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확대하고 해외 거래처도 10% 늘릴 예정이다.풍산은 지난 1분기 중 매출은 30.5% 늘어난 2,68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1.5%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이문원 사장약력: 1947년 경북 안동 출생. 66년 휘문고 졸업. 7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70년 농협중앙회 간부후보 입사. 75년 풍산금속 과장. 88년 풍산금속 이사. 99년 풍산 대표이사 부사장. 2000년 풍산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