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분야 50% 점유…고객감동 적극 실천

에스원은 1981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 경비 영업을 개시한 보안산업분야 부동의 1위 업체다. 세콤(SECOM)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872억원의 매출액에 4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뛰어난 실적에 힘입어 100대 기업 랭킹도 95위에서 올해는 81위로 크게 올랐다.무인경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스원은 시스템경비사업, 안전기기 판매사업, 애니가드서비스사업, 스마트카드사업, 통신보안사업 등 토털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인 시스템경비의 경우 주택, 사무실, 은행, 빌딩 등 26만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집단 아파트와 중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서비스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업종의 특성에 맞춰 첨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입통제는 기본이고 화재, 가스누출 감지, 식당, 주차장 운영상황 점검 등 다양한 기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인천 부평구청 산하 동사무소 21개를 연결하는 SBMS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SBMS는 기존 빌딩관리 시스템(BMS)이 단독 건물을 대상으로 설비한 것에서 벗어나 거리의 제한 없이 여러 건물을 랜(Lan)으로 연결한 것이다. 설비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본사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지점들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움직이는 사람까지 지켜주는 애니가드(Anyguard)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GPS 전용 단말기 하나로 가족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으로 기존의 위치확인서비스에 시큐리티 개념을 추가했다. 전용단말기 애니가드를 소지한 고객의 위치를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방식으로 실시간 조회해 보호자에게 통보해 준다. 아울러 유사시에는 에스원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신변을 신속하게 출동, 보호해준다.에스원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감동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는 등 고객방문을 생활화하는 한편 영업전문직과 안정상담사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또 이동하는 대상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로케이션 사업 등도 도입, 고객들의 편의를 돕는 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들어 역동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6시그마 운동과 훌륭한 일터만들기 캠페인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측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우희 사장약력: 1947년 경남의령 출생. 66년 부산고 졸업. 74년 부산대 법학과 졸업. 74년 제일제당 입사. 89년 제일제당 이사. 94년 삼성전자 상무. 98년 삼성구조본 인력팀장. 2003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