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자랑…글로벌 경쟁력 ‘OK’

LG화학은 한국의 화학산업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화학기업이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범한 이래 50년대 플라스틱가공사업, 70년대 석유원료사업, 90년대 정보전자소재사업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로 60년 가까이 흑자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다.지난 2001년 기업분할과 함께 석유화학, 산업재, 정보전자소재 등 3개 사업부문 중심의 화학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올해는 LG대산유화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분야의 수직계열화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2005년에 7조4,251억원의 매출과 4,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해외법인과 자회사 매출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10조7,848억원의 매출과 8,4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9조5,000억원, 연결기준으로는 11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LG석유화학과 LG대산유화 CEO를 거쳐 새롭게 CEO로 취임한 김반석 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고객중심의 경영활동과 함께 실행력 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레핀, PVC, ABS 등을 중심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편광판,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부문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며 클린에너지, 디스플레이 소재 같은 미래 성장엔진에 R&D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석유화학부문의 경우 LG대산유화 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PVC, ABS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산업재부문에서는 고객중심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지향적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브랜드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건장재 사업부문의 통합브랜드인 Z:IN(지인)을 발표하는 등 브랜드 자산관리를 위해 향후 3년간 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CD용 편광판사업에서는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지사업은 우수한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함께 세계 메이저 고객확보를 통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해외진출의 경우 수익성을 중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을 늘려나가고, 중국 이외에 인도·러시아·남미중동 등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