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모부산 백송한의원 원장부산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김정원씨(35)는 최근 부산진구 부전동 백송한의원에서 처방한 한약을 복용한 후 몇 년 동안 고생해 오던 지긋지긋한 축농증에서 완치할 수 있었다.몇해 전 심한 감기를 앓았던 김씨는 몇 달이 지나도 감기가 떨어지지 않았다. 낫는가 하면 다시 코가 막히고, 잦은 두통에 집중력이 떨어져 건망증 또한 점점 심해져 업무를 보는 것 마저 힘들 정도가 됐다. 목이 간질간질해서 잔기침이 자주 나오고 잘 쉬는데다 구취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하기가 꺼려졌다.이전에도 후두염이나 편도염을 앓은 적은 있지만, 이번만은 오랫동안 고생할 것으로 여겨졌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김씨는 집 근처의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축농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직업의 특성상, 그리고 무엇보다 수술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민하던 중 회사 지인의 소개로 백송한의원 안경모 원장을 찾아갔다.안경모 원장은 김씨의 증상을 양측 상악동 부비동염으로 진단을 내리고 비장과 위장의 기운을 돋우는 보증익기탕과 폐ㆍ기관지에 좋은 보폐탕을 처방했다. 이를 복용한 지 한달 후부터 그토록 막혀만 있던 코가 뻥 뚫렸고 지끈지끈거리기만 하던 두통과 잔기침도 완전히 나았다.이후 김씨는 비강환을 처방받아 두달여간 더 복용했고, 지금은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부산 백송한의원의 비염 관련증상에 따른 2단계 치료법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 2단계 치료법은 코ㆍ편도ㆍ후두ㆍ기관지ㆍ폐 등 호흡기관이 우리 몸에서 공기를 소화시키는 기관이라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따른 것이다.호흡기관의 기능장애로 공기출입에 장애가 생기면 염증, 충혈, 부종 등 구족적인 합병증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안경모 원장은 “호흡기장애로 인한 구조적인 합병증은 사람들의 정신과 육체를 점점 피폐하게 만들고 피부나 눈ㆍ귀ㆍ입ㆍ대장 등의 장기 부위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코의 이상질환인 비염의 증상에는 크게 콧물, 후비루(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 코막힘, 불문향취(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소아아데노이드(코뒤의인두부 천장에서 입천장과 갈라지는 목뒤까지 분포된 림프조직의 일종인 인두편두가 지나치게 부어 있는 증상) 등이 있다. 백송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좀더 세부적으로 분석, 판단해 <동의보감>의 근본원리에 따라 적절한 요법을 처방한다. 내과적 질환을 치료하는 1단계 요법과 증상을 말끔하게 완치하기 위한 2단계 요법이다. 백송한의원의 2단계 치료법 중 1단계 치료는 보통 1~2개월 과정으로 약침요법(10~15회)과 약물요법을 동시에 병행하며 비장ㆍ위장ㆍ대장ㆍ폐 등 내과적인 질병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우선적으로 치료한다.단계별 치료법으로 높은 완치율 자랑심한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의 경우에는 1단계 치료가 필수사항이다. 또 2단계 치료는 2개월 치료로 마무리되며 안경모 원장이 직접 만든 비강환을 처방한다.비강환은 산약, 석창포, 시호, 승마, 갈근 등 20여종의 한약재를 갈아서 만든 녹두알 크기의 환약. 보통 1단계 치료로 코의 질병 80~90%는 치료되지만 2단계 치료인 비강환을 처방하면 100% 완치율을 자랑한다. 이밖의 경우 가벼운 증상인 콧물, 재채기, 간헐적 코막힘, 계절성 비염 등은 비강환을 2~3개월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안경모 원장은 “급성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생긴 콧물은 방치하면 만성비염, 부디동염, 혈액농성콧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주의를 요구하며 “몸이 차가워져 생긴 맑은 콧물은 기를 보충하기 위한 보중익기탕으로, 몸에 염증이 생겨 흐르는 누런 콧물은 방풍통성산 등의 청열해독제와 보폐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밝힌다.또 요즘 비염, 축농증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인 후비루는 급성삼출성중이염의 원인이 되고 잔기침의 원인이 되므로 부비동에서 콧물이 넘어갈 때 체력 정도에 따라 탁리소속음, 선방활명음 등을 투여하고 누런 콧물이 넘어가면 형계연교탕, 방풍통성산 등을 써서 효험을 보게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신경성 비염 등으로 냄새유발 물질이 인두부의 후각신경세포를 차단함으로써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 불문향취는 여택통기탕이나 구미강활탕을 가미해서 치료한다.이밖에 해마다 입시수험생들과 고시준비생들은 과로한 일과를 소화해내기 때문에 더욱더 비염과 관련된 질병에 많이 노출돼 있다. 수험생들이 비염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경우에는 체력이 떨어짐은 물론 집중력까지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요하게 된다. 이런 경우 안경모 원장은 1년에 1~2회는 반드시 배중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일러준다. 배의 가장 깊은 심을 파내고 뜨거운 약재탕에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를 달이는 이 배중탕은 수험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호흡과 기관지를 비롯한 피부와 뇌신경 발달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그외 두달 가량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소아 아데노이드는 약침요법과 청화보폐탕으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 역시 효험이 매우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안경모 원장은 “콧병 치료 후 3년 정도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 만약 감기에 걸리더라도 한방요법으로 감기로 인한 모든 증상을 근원까지 치료해야 하며, 감기 치료 후에도 코에 대한 후유증이 남아 있으면 비염과 축농증 등이 재발하므로 확실히 치료해야 한다”고 각별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