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ㆍ리서치팀ㆍ법인영업팀ㆍ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는 1998년 시작돼 8년째 이어지고 있다. 8년간 1위를 한 베스트 증권사,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살펴보면 증권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증권사의 판도변화와 애널리스트의 세대교체가 조사에 그대로 반영돼 왔다.2006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는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2005년 상반기부터 베스트 증권사·베스트 리서치팀·베스트 법인영업팀에 오른 대우증권은 올해도 돌풍을 일으켰다. 2005년 하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리서치, 법인영업에서 모두 1위를 했다.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상반기부터 이번 조사까지 내리 2위를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3년 하반기부터 2004년 하반기까지 1위를 도맡았었다. 대우증권에 최고의 자리를 빼앗긴 뒤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2006년 상반기에는 대우, 우리투자에 이어 한국투자, 현대, 미래에셋증권순으로 베스트 증권사 순위를 장식했다. 2005년 하반기와 동일한 순위분포를 보이며, 증권업계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2006년 상반기 조사는 6월12일부터 23일까지 펀드매니저 36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번 조사부터 교육부문을 추가했다. 교육분야의 비중확대와 함께 제지와 교육을 동시에 전담하는 애널리스트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지’부문을 ‘제지·교육’으로 묶어 조사했다. 2005년 하반기에 이어 이번 조사에도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10위까지 발표했다. 2005년 상반기까지는 5위권만 지면에 실었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10위까지 늘렸다.증권사 베스트 리서치팀은 2006년 상반기에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5개사를 순서에 상관없이 추천하게 했다. 펀드매니저들이 추천한 증권사 리서치팀별로 리포트의 신뢰도 및 정확성, 적시성,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능력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점수는 5점 척도로 평가했고, 1점 보통부터 5점 최우수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베스트 리서치팀 1위는 추천된 증권사 리서치팀별로 받은 점수를 합산해 총합이 가장 큰 업체를 선정했다.베스트 법인영업팀은 ‘주문 및 매매체결’, ‘고객관리능력’, ‘가장 많은 정보 제공’, ‘종합적으로 펀드수익률 관리에 가장 큰 도움을 줌’ 등의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2006년 상반기에 이들 4가지 항목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한 법인영업팀을 순서에 상관없이 3개사씩 추천하도록 했다. 각 증권사 법인영업팀의 추천횟수가 많은 증권사를 베스트 법인영업팀으로 정했다.베스트 증권사는 리서치와 법인영업팀의 평가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했다. 리서치팀이 받은 평가점수와 법인영업팀이 얻은 점수(총추천횟수)를 백분율로 환산한 후에 이를 합해 순위를 정했다.베스트 애널리스트(30개 부문) 배출 순위에서는 올해도 대우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직전조사와 동일하게 10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하며 상패의 3분의 1을 가져갔다. 이어 우리투자 6개, 동양종금 3개, 대신 2개, 미래에셋 2개, 신영 2개, 한국투자 2개, 현대 2개, 굿모닝신한 1개순이다.대신의 김영익(거시경제·금리&투자전략), 동양종금의 정우철(인터넷&소프트웨어·솔루션), 우리투자의 윤효진 애널리스트(제지·교육&섬유·의복)는 2관왕에 올랐다. 이런 이유로 30개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는 27명이 뽑혔다. 한결같은 성적을 내며 대기록을 세운 애널리스트도 있다. 조용준 전 대우 애널리스트는 신영의 리서치센터장으로 옮기면서도 고지를 놓치지 않았다. 조센터장은 99년부터 조선·중공업·기계 부문의 정상을 지켜왔다. 대우의 백운목(음식료·담배), 대우의 이창근(건설·시멘트) 애널리스트는 2001년 상반기부터 이번 조사까지 1위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11회 연속 1위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내며 ‘스테디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삼성증권은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jenny@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