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원장 김태현)은 기업체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및 자문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98년 12월 개원한 전문경영인 교육기관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알드리치센터, 와튼스쿨의 아레스티센터 등 세계적인 교육센터를 목표로 교육연구 프로그램은 물론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호텔식 숙박시설도 있어 합숙교육도 가능하다. 비학위 경영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을 주 사업으로 하며 경영사례 및 교육에 관한 연구, 영문저널 발행과 출판, 국제심포지엄 및 포럼, 석좌교수제도 운영, 기업경영과 관련된 자문 등을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있다.상남경영원의 교육과정은 전문가과정과 위탁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전문가과정은 연세대 경영대학 및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진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고급분석가과정이다. 이 과정은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의 신용분석, 투자분석 및 펀드운용담당자와 기업의 자금, 기획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론의 기초부터 마지막까지 교육하고 있다. 기업의 실무경험과 접목하는 교육과정으로 기업의 중간관리직에게 인기가 많아 강좌개설시에 자리가 없을 정도다. e-SCM 전문경영자과정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상남경영원이 국내 최초로 개설한 커리큘럼으로 물자조달에서부터 제조, 유통, 영업, 마케팅을 거쳐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자와 자금의 흐름과 정보를 공유해 필요 없는 시간과 비용을 없애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유통전문가과정 및 건설경영자과정, 고급마케팅전략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위탁과정은 기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각 기업의 성격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해 교육한다. 금호 MBA, 삼성에버랜드 eMBA 등 수시로 강좌가 개설되고 있다.김태현 원장은 “향후 경영 관련 교육기관으로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21세기형 기업의 전문경영인은 창의성, 세계화돼 있는 마인드,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전했다.김원장은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국, 일본의 유명대학의 경영교육센터를 연결하는 동북아축과 미국 하버드대, 프랑스의 인시아드 경영교육센터와 연결하는 세계축을 구축해 세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경영지도자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브랜드관리 및 금융공학, 전략경영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김원장은 “임직원에 대한 경영교육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라며 “상남경영원을 배움의 장으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