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designtimesp=24336>1. 화성 동탄2. 파주 운정3. 성남 판교4. 김포 양촌그 어떤 강경책에도 ‘약발’을 받지 않는 집값 폭등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회 전반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와는 상관없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이 조만간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다. 지난 10년 사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일본 부동산가격의 실례를 들어 거품붕괴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견하는 이도 상당수다.그러나 장밋빛 전망이 사라지고 어두운 전망이 쏟아져도 다수 서민들이 갖고 있는 내집마련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집값이 안정되기를 기다려 원하는 지역에 아담한 집 한채 장만하기를 희망하는 실수요층이 단기투자에 목매는 투기세력보다 훨씬 많음은 말할 것도 없다.이들 실수요층이 특별히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분당, 일산, 중동, 산본, 평촌 등 기존의 5대 신도시에 이어 10여년 만에 개발이 재개되는 4개 신도시가 그곳이다.내년 상반기 분양이 시작되는 화성 동탄신도시를 필두로 성남 판교, 파주 운정, 김포 양촌 등지에 매머드급 신도시가 건설된다. 하나같이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자연환경, 생활편의시설 등이 최상의 조건으로 갖춰져 ‘미래형 계획도시’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삶의 질을 고려, ‘살기에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것도 4개 신도시의 공통점이다.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단의 구상은 화성과 판교신도시를 서울 강남지역의 주택수요 대체지로, 김포와 파주신도시는 서울 강북지역 주택수요 대체지로 기능을 분담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울 등 주변지역과의 교통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충분한 자족 기능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제1기 개발지인 5대 신도시가 베드타운 역할에 그치는 것과 달리 직주근접형 신도시를 만들어 수도권 과밀해소와 주거안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토록 한다는 것이다.실거주용뿐만 아니라 유망 투자처로도 4개 신도시의 ‘상품성’은 대단하다. 성남 판교지구의 경우 개발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평당 분양가 예상치가 나올 정도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신도시 대상지도 경계지역마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진을 친 것은 물론 주변지역 토지투자를 위해 오가는 투자자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수도권 4개 신도시 개발사업은 거품붕괴에 대한 경계등이 켜진 지금 오히려 돋보이는 투자처라 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굽어보면서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만큼 개발이 확정된 신도시를 미리 돌아보고 ‘내 몸에 맞는’ 투자처를 한발 앞서 점찍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