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리더십워렌 베니스, 로버트 토마스 지음/신현승 옮김/세종연구원/304쪽/1만5,000원권위 있는 리더십전문가 워렌 베니스와 리더십 컨설턴트 로버트 토마스는 자신의 재능을 초기에 발견한 젊은 리더 기크(Geeks)와 수십년 동안 리더로서 사회에 공헌한 고령의 리더 기저(Geezers), 이 두 집단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시대가 이 두 리더 집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봤다.기크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박식하면서도 강박적일 만큼 열중하는 사람으로, 사교에는 별 관심이 없고 일반인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외골수를 일컫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의 기크는 1970년대생으로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들을 말한다. 빌 게이츠, 애플컴퓨터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사람들을 대표적인 기크로 이 책은 꼽고 있다.반면 기저는 사전적으로 ‘괴짜늙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기저는 70세 이상의 연령대에 속해 있으며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경험했고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극복한 후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에 이른 이들을 말한다. 대다수 기저들은 아직도 주요 기업과 많은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몇몇 기저들은 현직에서 은퇴했지만 그들의 지혜와 기술은 여전히 사회 여러 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GE의 잭 웰치를 이 부류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았다.시대(era)는 개별 리더들을 시대별로 구분할 뿐만 아니라 리더들에게 역사, 문화와 특정한 활동영역을 제공한다. 2차세계대전을 전후해 힘들게 대학생활을 한 리더들(기저)과 오늘날 침체된 신경제에서 스스로 리더십 역할을 이끌어낸 리더들(기크) 간에는 성격, 스타일, 야망이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크와 기저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같은 연령대(25~30세)로 돌아간 시점에서 기크와 기저의 가치관을 비교해 보면 주요한 세가지 차이점이 발견된다. 첫째, 동일한 연령대에서 기크는 기저보다 더 크고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둘째, 기크는 자신의 일, 가족 사생활의 균형을 더 중요시한다. 셋째, 기저는 기크에 비해 영웅의 특성을 보이는 성공적인 리더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집단의 리더들은 모두 학습에 열정적이며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기크와 기저는 학습능력이나 장단점 같은 개인적 한계이건 일종차별이나 성차별 같은 제도적 한계이건 상관없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점이 유사하다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이 책은 저자는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최소한 한차례 이상 인생의 결정적인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 경험이 바로 단련기(crucible)이며, 리더를 만드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단련기는 고온에서 물질을 녹이는 용광로를 의미하는데, 즉 중세 연금술사들이 비금속을 금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용기처럼 단련기가 한 개인을 전혀 다른 인물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단련기는 모든 리더들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경험이었으며 이것을 통해 단순히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학습에 필요한 수단을 갖추게 되면서 성장한다. 단련기의 시련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은 적응력이다. 바로 이것이 리더의 필수역량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특히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저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네오테니(neotenyㆍ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어렸을 때의 성질을 갖는 것)의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했다. 세월과 나이에 굴복하는 사람들과 달리 기저는 자발적인 위험 감수, 지식과 경함 갈망, 미래에 대한 열정 등에서 기크의 특성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Foreign Book / 일본 서평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사이쇼 히로시 지음/최현숙 옮김/한스미디어/208쪽/1만원인류는 지난 수백만년 동안 해가 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는 자연순응형 삶을 살아왔다. 현대인은 일 때문에 또는 유흥을 위해서 점점 더 밤늦게까지 잠 못드는 ‘야행성 인간’이 돼가고 있다. 이것이 현대인의 몸과 정신을 망치고 아침을 잃게 만들었다. 아침형 인간은 인류가 태고 때부터 지녀온 유전자정보이자 생체리듬에 일치하는 사람이다.몽롱한 정신과 피로가 가시지 않은 몸으로 허둥대며 아침을 맞는 사람들. 그들은 시간에 쫓기고 일에 떠밀려 하루를 지낸다. 대자연의 여명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은 하루를 계획하고, 시간을 지배하고, 일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아침형 인간은 제아무리 밤이 즐거워도 그것을 아침과 맞바꾸지 않는다고 한다.의사인 저자는 수면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가 가장 좋다고 충고한다. 숙면에 들기 가장 좋은 시간인 오후 11시 무렵과 수면에 가장 불안정한 시간인 오전 5시 무렵을 취침과 기상시간으로 정하면 6시간의 수면으로도 8시간 이상의 수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한 잠이 깬 오전 5시에서 1시간 가량이 지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두뇌가 가장 명석해지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때의 집중력이나 판단력은, 여러 실험결과 낮시간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1시간만 공부나 업무를 위해 쓴다면 낮시간의 3배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낮에 3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1시간에 집중할 수 있으니 2시간을 번 셈이다.하지만 이런 정량적인 이득보다 정성적인 이득을 감안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하루를 두배로 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이밖에도 저자는 오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얻어진 다음과 같은 실천적인 지침을 제시한다.△저녁에 할일, 아침에 할일이 다르다 △습관적인 야근, 상습적인 음주는 당장 끊어야 한다 △저녁 술자리는 1차까지만 하라 △아침식사는 풍성하게 채식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가벼운 체조와 산책이, 저녁에는 온몸을 활용하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아침우울증은 야행성생활이 원인이다 △망설여지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아침에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침형 가족의 자녀가 공부도 잘한다 △성격에 따라 아침의 활용방법도 다르다 △잠 잘들기 위한 지압, 아침에 뇌를 자극하는 지압을 활용하라 등이다.New Book Guide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성윤모 지음/마이넌/328쪽/1만5,000원산업자원부에 근무하는 저자가 살핀 일본 제조업의 현장보고서. 한국 기업들에 닥친 난국은 과연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가.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점검해 본다. 이 책은 ‘제조업은 영원하다’라는 명제 아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함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보고하고 있다.신입이여! 성공 엘리베이터를 타라빅펜 지음/리크루트정보통신/117쪽/7,800원힘들게 취업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이나 예비구직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직장생활 바이블이 될 지침서로서 총 100개의 주제를 단계별로 제시한다. 책머리 부록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직장상식 테스트 100문항은 회사생활 능력을 체크함으로써 자신의 위치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좋은 직장 들어가기김재원 지음/거름/310쪽/1만2,000원일하고 싶지만 취업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구체적이고 세심한 조언이 들어 있는 책. 구직자 입장에서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구인자의 입장까지 고려해 보다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전략 없이 두드리는 문은 열리지 않으며 동기 없이 찾는 직장은 인생의 낭비라는 충고를 한다.20/30 청년창업, 내가 사장이다이강원 지음/원앤원북스/220쪽/1만원창업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 상담한 경험이 있는 창업전문 상담사가 그의 경험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이미 창업으로 성공한 청년사업가들의 공통점에서부터 공동창업을 할 경우의 기술, 사업계획서 작성과 실무적인 실행방안에 이르기까지 청년창업으로 성공에 이르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지침서.100억짜리 기획력하우석 지음/새로운제안/240쪽/1만원능력 있고 일 잘하는 기획자가 되려면 추진하는 업무의 전 과정을 총괄하면서 각각의 과정들을 보조하고, 연결하고, 때로는 주관하면서 전 단계에 걸쳐 투철한 책임감으로 자신을 갈고닦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최고의 기획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와 노하우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