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로프, 피어슨, 해링톤 공저/옥스퍼드대학출판부 / 1996년 / 205쪽 / $30

유비무환.최악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은 세상을 슬기롭게 사는 지혜중 하나다. 개인도 개인이지만 기업경영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기업이 파산했을 경우 전사회적으로 그 여파가 미치기 때문이다.최고경영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시적 부분적 대처방안도 있겠지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준비태세는 더욱 필요하다. 기업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는 다양하다.홍수나 지진으로 생산공장이 마비, 소비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종업원의 과실로 인한 불량과 화재에도 대비해야 한다. 기업경영자는 도처에 깔린 지뢰밭을 뚫고 나가야 한다.이 책은 기업이 위기에 처해졌을 때 이를 타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위기관리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밝혀준다. 또한 기업의 임원들로 하여금 경영위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위기대처 방안으로 파산의 위험을 넘긴 기업들이 적지않다.저자들은 기업위기를 정확히 분석하는데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기업의 위기가 언제 어디서 왜 발생했으며 발생된 위기가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를 먼저 파악하라고 강조한다. 그런 다음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기업위기의 원인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해답은 반쯤 찾은 것이다.이 책은 기업위기관리 시스템을 모두 7장에 나눠 설명하고 있다.첫째장에서 위기의 성격을, 둘째장에서는 위기에 휩싸인 기업의 임직원들이 단계적으로 해야 할 바를 소개하고 있다. 셋째장은 기업의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다양한 위기에 대해 현행 팀이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넷째장에서는 위기관리팀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케 할 훈련들을, 다섯째장은 위기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비책들에 대해 언급하고있다. 여섯째장은 실제 위기상황을 분석, 적절한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장은 이상적인 위기관리경영을 보여주고 있다.기업을 경영할 때 직면하는 위기를 해결하는데는 왕도가 없다. 상황과 여러 변수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양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피해확산방지, 기업위기의 사전탐지 등 공통점도 있다. 저자는 「유비무환」 이것이야말로 모든 기업의 공통적인 위기관리대응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