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시장, 일제 공습경보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쟁해온 반도체 철강 자동차 가전제품선박 등 한국제품들이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엔화의 약세 기조로인해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을 빼앗기는 등 힘없이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음.◆ 한국, 국가경쟁력 뒷걸음매년 세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종합평가하고 있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96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세계화추진과 업계의 국제경쟁력강화 노력에도 불구,국가 경쟁력은 정부부문·국제화·금융부문등의 취약성으로 전체조사대상 46개국중 27위를 기록, 지난해 24위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 미, 또 WTO에 한국 제소미국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국의 수입농산물검사 및 식품검역절차를 WTO에 제소, 한국은 미국과 이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협상해야하는 부담.미국측은 한국의 통관·검역절차와 관련, 항온배양검사와 부패과실선별제도를 폐지하고 랜덤샘플링(임의 추출검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요구.◆ 국산기계, 7월부터 외화대출정부는 국제수지 방어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국산기계 구입및 리스용 외화 25억 달러 대출을 개시.또 기계류 및 산업설비에 대한 연불수출 자금지원 규모를3조4천2백억원으로 확정하고 외화 가득률이 높은 자본재 품목에우선 배정할 방침.◆ 기아자동차, 무릎용 에어백 개발기아자동차는 충돌시 무릎을 보호하는 에어백을 설치한 스포티지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방침.기아는 무릎 보호용 에어백이 운전자의 무릎과 발 부분을 보호할뿐만 아니라 상체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기아의 실험에서는 시속 30마일로 정면충돌시 무릎용 에어백으로인해 운전자의 가슴 부위에 대한 충격압력이 20~30% 감소.◆ 인터넷 증권투자, 폭발적 인기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주식투자를 중개하는 인터넷증권사가 등장, 저가의 수수료와 풍부한 정보제공 등을 무기로 대인기.올들어 본격화된 인터넷 주식거래는 시장에 선보인지 반년여만에총 80만 계좌로 증가, 기존 증권사들을 위협. 98년에는 인터넷 증권사를 이용하는 계좌수가 현재보다 50% 늘어난 1백20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코오롱, 영상사업 본격 참여코오롱이 미국의 월트디즈니사와 제휴, 영화 만화 캐릭터 등 소프트산업을 본격화. 코오롱은 지난해 7월 계열 케이블 TV업체인A&C 코오롱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영상사업에진출.◆ 국내 시멘트 재고 바닥 수준국내 시멘트 재고가 바닥수준인 60만t대로 떨어짐. 이 수준은 91년파동이후 처음. 시멘트 재고중 50만t은 사이로 바닥에 찌끼로 쌓여있어 쓸 수 없는 데다 15만t 가량은 운송중인 물량이어서 실제 쓸수 있는 재고량은 바닥 수준.◆ 교통부, 항공사 2개사 제휴 승인교통부는 델타와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2개 항공업체와 외국 경쟁업체간의 제휴를 잠정 승인. 델타는 스위스에어, 사베나, 오스트리안 에어라인 등과 제휴할 예정. 아메리칸 에어라인사도 캐나다에어라인과 제휴할 방침. 이번 조치는 미 항공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나 반독점법 위반 여부 제기 가능성도 존재.◆ ABC, 뉴스 채널 신설 백지화캐피탈 시티/ABC사는 CNN 등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24시간 뉴스전용 채널 신설계획을 철회. 천문학적 비용의 재원 조달에 곤란.◆ GM, 해외 영업 확대GM사는 향후 10년내 해외매출이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 10년 후에는 북미주 이외의 지역에서 GM의 연간 차량 판매 대수가 4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GM은 경쟁업체인 포드나 크라이슬러에 비해 자동차 1대당 이윤이적어 이 회사는 해외시장 개발을 위해 국제 투자전략을 적극적으로전개, 중국 폴란드 동남아 등 유럽과 아시아에 공장을 건설할 방침.◆ 미 기업, 러시아 시장에 눈독경기불안·법률장벽·수익하락·공산주의 복귀에 대한 우려 등에도불구, 미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활발.금융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는 5년간 러시아 대학의 인터넷 프로젝트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필립 모리스·리글리·마라톤 오일·셸사 등도 투자확대를 추진. 대선 후 공산당이 정권을 잡아도 기간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 대한 자유경쟁이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 프랑스, 노조 파업으로 몸살프랑스 노동자들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고속 지하철도를 봉쇄하고 다수의 도시에서 행진 시위를 벌이면서 자신들을 해고하는 대신 노동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프랑스 최대 일간지인 르 몽드는 쥐페 총리가 내년초 정부기관 근로자 2만 내지 2만5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 이는 당초 예상된 1만 명선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 쥐페 총리는 아직구체적 감원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르 몽드 보도를 부인. 현재 프랑스 공무원은 약 1백70만 명.◆ 독일은행, 전자머니 도입독일은행이 오는 9월 인터넷을 사용한 전자머니를 도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유럽 전역에 전자머니의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네덜란드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지캐시사와 제휴,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머니 「e-CASH」를 사용하여 통신판매 등의 대금을 결제.e-CASH는 지난해 미국에서 이미 실용화됐으며 유럽에서는 처음 도입.◆ 일 은행, 부실대출로 대규모 손실일본의 11개 대형 은행들이 지난 3월말 마감된 95~96 회계연도에서5조엔 이상의 막대한 부실 대출을 결손처리.이들 은행의 세후 손실은 1조7천5백17억엔. 91년 이후 부동산 경기 몰락으로 회수되지 않는 대출금이 급증. 향후 경기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금리마저 인상될 기미를 보여 은행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 11개 유망서비스 업종 선정통산성은 서비스산업 가운데 특히 성장성이 기대되는 11개 업종을선정, 2005년 시장 규모를 잠정 집계. 선정된 업종은 정보서비스방범 디자인 광고 교육 음악레코드 신용 주택청소 인재파견 유료양로원 헬스. 유료 양로원은 3배 정도의 시장확대 전망◆ 중, 적극 외자 유치·국내판매 자유화중국 중앙정부가 외자에 대한 세제우대정책을 폐지함에 따라 주춤하던 투자의 유인책으로 남부 연안지방에서 국내판매의 규제완화움직임 대두. 광동성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일부 지정산업에 100%국내판매를 인정. 해남성에서 개발중인 약 2천ha의 공업단지에 외국기업이 진출할 경우 30% 정도의 국내판매를 허용.◆ 베트남 진출기업, 노사분쟁 심각베트남 진출기업의 노사문제가 갈수록 심각. 파업이 늘고 있으며외국인 책임자가 베트남 노동자를 혹사시키자, 베트남 정부가 분쟁해결을 위해 법규를 제정, 오는 7월부터 시행할 방침.학대사건은 형법으로 처벌. 노조에 노동문제와 관련해서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부여. 노동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파업이 인정되지만3일 전에 경영자에게 통보. 파업을 이유로 한 보복 금지.◆ 페루, 인터넷 접근 쉬워져페루 비영리 통신망인 페루비안 사이언티픽 네트워크(PSN)는 PC가없는 사람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워크스테이션을 개방.◆ 코닥·후지, 중국서 한판승부일본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 코닥필름사와 일본 후지사가 전쟁터를 중국으로 이전. 오는 2000년까지중국에서 선두주자가 되려는 야심을 가진 코닥은 이 나라에서 소매체인을 대거 보유한 후지사와 한판 승부를 벌일 방침.◆ 경쟁라운드 비상우루과이 라운드(UR)에 이어 또 하나의 다자간 협상인경쟁라운드(CR)가 출범, 국내기업들의 경영 및 거래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UR가 관세인하 수입개방 등을 통해 국가간 상품의 수출입이 자유로워진 것이라면, 경쟁라운드(CR:Competition Round)는 한 나라에수입된 외국상품이 실제로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까지 그 나라에서발목을 잡는 각종 불공정한 제도나 관행을 바꾸자는 것이다.CR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가격담합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불공정행위를 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만 독점금지법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미국 수출입을 제한하는외국기업에 대해서도 독금법을 적용키로 방침을 정하고 당장은 통상법 301조를 발동해 강력히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의회에 보고한 「각국별 무역장벽 보고서」에서 한국 일본 스위스 등 3개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한국은 한국방송공사로 인해 한국 방송광고시장이 불공정하고사업자단체에 의한 불공정행위가 많으며 공정거래법 집행이 미흡하다고 언급했다.WTO에서 논의될 CR의 주요내용△반덤핑이나 긴급수입제한 조치 등 국내산업보호라는 명목으로 남용되는 무역조치. △수입국 기업들의 담합이나 제조업체와 판매장간 혹은 도소매업자간에 이뤄지는 판매지역제한, 거래 상대방 제한, 차별적 취급 등 기업관행. △정부가 관여하는 공공규제산업 공기업 국영무역 등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