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은 놀라워『공무원들은 정말 놀랍다. 5분 정도만 듣고 있어도 그들의 논리에쉽게 빠져들곤 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대통령직 인수위 한 위원(인수위가 확고하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새는 죽기전에 가장 아름답게 노래『새는 죽기전에 가장 아름답게 노래하고 사람은 죽기 전에 바른말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모 장관(오인환공보처장관이 현정부의 개혁실패는 청와대 보좌진의 책임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자)▶ 한국경제는 산소호흡기 의존 환자『지금 한국경제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와 같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국민회의 시무식에서)▶ 앞으로가 더 걱정!『법정관리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어렵게 빠져나왔더니 「 IMF」라는 안개만 자욱할 뿐 기차가 달릴 레일이 없다.』- 윤구병 (주)진양 사장(15년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났지만 앞으로가더 걱정이라며)▶ 당조직 절반이하로 운영『과거 여당과 제1야당을 비교하면 조직은 5대1, 재정은 10대1 수준이었다.』- 김충조 국민회의 사무총장(당 조직을 과거 집권당의 절반이하 규모로 운영하겠다며)▶ 외환고갈은 청와대 앞 연못물 뺀 때문『작금의 외환 고갈은 청와대 바로 앞 연못의 물을 빼고 고기를 옮긴데 따른 것이므로 다시 물을 채우고 고기를 살게 하면 재물이 다시 들어오게 돼 있으니 즉각 실행토록 지시하라.』- 대통령직 인수위에 접수된 자칭 지관의 주장▶ 무지는 변명 안돼『무지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림 킷 시앙 말레이시아 민주행동당 사무총장(베르나마통신사가 IMF의 97년 보고서를 최신 보고서로 잘못 보도한 것을 비난하며)▶ 살아도 산 것같지 않았던 97년『살아도 산 것같지 않고 죽어도 죽은 것같지 않았던게 한국의 97년이었다. 새해엔 예측가능한 경제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중견제조업체 H사의 자금담당임원▶ 2백만표는 JP가 움직였다『김당선자가 얻은 1천만여표 가운데 8백만표는 「움직이지 않는표(고정표)」지만 2백만표는 (내가) 「움직인 표」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DJ당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말 걱정된다『정말 걱정된다. … 친재벌인사들이 모여 재벌개혁을 하겠다는 것인가.』- 서울대 경제학부 모교수(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친재벌적 인사가많다며)▶ IMF 때문에『기업이나 자선단체에 찾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해보지만 한결같이 「IMF때문에」라고 말한다. 일단 그 말이 나오면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선다.』- 일본군위안부기념관 개관준비위원회의 한 위원▶ DJ의 용병술 원조?『조조는 사람을 쓰는데 도덕을 묻지 않고 단지 재능을 물었다. 김대중당선자가 소로스를 고문으로 한 것은 상대 책략을 탐색, 치국의 영감을 취하려는 것이며 이는 수단의 범위에 속한다. 간웅과 정객은 결국 피장파장이다.』- 홍콩 성도일보▶ 사생활 침범이지만 마음에 들어『사생활 침해지만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든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힐러리여사와 카리브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함께 춤추는 것을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것은 사생활 침해지만그다지 기분 나쁘진 않다며)▶ 나쁜 짓 했다고 죽도록 때려서야『아이가 나쁜 짓을 했을 땐 교훈을 주기 위해 때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죽도록 때려서는 안된다.』- 춤폴 나 람리엥 태국 시암시멘트 회장(금융·외환위기로 위태로운 아시아 경제에 대한 IMF의 엄격한 처방은 정도가 지나치다며)▶ 전지전능한 왕자인 줄 착각『우리는 스스로를 전지전능한 왕자인 줄로 믿었다.』- 일본 산와은행 간부(최근의 일본 금융위기를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