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원, 폐쇄종금 대출회수 연장재정경제원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측이 종금폐쇄때 관련 대출도 조기에 회수할 것을 요구했으나 종금업계의 CP(기업어음) 할인규모가 80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일정기간 대출만기를연장해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시켰다고 언급. 이 관계자는 우선 대출만기를 연장한뒤 일정비율씩 점진적으로 회수하는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 정통부, 통신사업 인수합병 허용정보통신부는 통신사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98년 상반기중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법률을 개정하고 통신사업 인수합병 지침을 제정할 계획. 정통부는 통신사업자 인수합병은 시장독점을 위한 것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허용, 동종사업자간이나 유·무선업체간 합병도 허가할 방침. 정통부는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대처하기위해 방송업무를 정통부로 이관, 통신과 방송관련 정책을 일원화할예정.◆ 전자업체, 중남미 수출 적극 나서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주요 전자업체들이 98년 대중남미수출을 25~40%이상씩 늘려잡는 등 이 시장을 수출전략지역으로 선정, 적극 공략할 계획. 삼성전자는 98년 중남미 수출을 97년보다 27% 늘어난 7억달러로 설정. LG전자도 97년 4억달러보다 25% 늘어난5억달러로 잡았고, 대우전자는 97년보다 43% 늘어난 10억달러가 목표. 이같이 중남미 시장을 중시하는 것은 신시장이어서 타지역보다성장률이 높은데다 이 지역에 구축한 생산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 대외정책, 아시아 위기로 혼선클린턴 미행정부는 그동안 공들였던 공동안보정책에 대한 악영향을우려하는 등 아시아 경제위기로 미국의 대외정책이 혼선. 태국이 미국의 F-18 전투기 구매를 연기한데 이어 인도네시아도 러시아의수호이기 구매를 연기하겠다고 발표, 군비확장 경쟁을 완화시키는이점도 있지만 미국은 미군과의 합동군사훈련의 차질을 우려. 한편국내적으로 의회가 대아시아 지원 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것도 무마해야 되는 상황.◆ 유럽 기업, 아시아 위기가 호재프랑스 수출보험업체인 코파스의 프랑수아 다비드 사장은 아시아금융위기가 유럽기업들에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다비드 사장은 중기적으로 볼 때 동남아 각국 경제는 기초가 튼튼하며 프랑스의 투자와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지적.그는 아시아지역 국영기업들의 대금지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말했으나 한국의 경우 일부 민간기업들이 부도위기에 직면해 있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 기업들 자산가치 급락아시아 기업들이 금융위기로 막대한 손실을 입음에 따라 자산가치가 급감, 해외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 96년 9월 아시아에서 자산가치가 2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약 1천3백개였지만 이제는8백개에 불과한 실정. 투자자들은 2천4백30억달러면 중국·파키스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한국의 모든 상장기업을 매입하고도 인도에서 대주주로 행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대장성, CP 리스크 기준 완화일본의 대장성은 금융기관의 대출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98년 3월말부터 은행보유 기업어음(CP)의 리스크 평가기준을 완화키로 결정. 이번 조치는 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 CP의 일부를은행이 인수할 경우 그 은행의 우량자산으로 간주해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8%)을 맞출 수 있게 하려는 정책.대장성은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 등이 CP를 대량 인수할 수 있어금융시장의 신인도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