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0%」. 초호황기의 미국경제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초호황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첨단기술과 아이디어, 고도의 서비스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흔히 미국 기업들의성공원인을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들기도 하고 해고와 고용이 자유로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든다. 그러나 이는 미국기업이성공하는데 필요했던 여러 요인중 하나일 뿐 핵심적인 요인은 아니다.그렇다면 미국경제를 초호황으로 이끈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내 초일류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공통점을 찾을수 있다. 일벌레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미쳐 산다는 점이다. 단지 회사 책상 앞에 앉아 때우는 시간이 긴게 아니다. 근무시간 지위 직종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지식 아이디어 노하우 서비스 등을 최대한 조직에 바친다. 다만 회사마다 직원들을 일벌레로 만드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시간·직종 상관없이 자신의 지식 바쳐지식 아이디어 노하우 서비스는 고부가가치창출의 핵심적인 요소다. 그런데 지식등은 사람이 만들어내지 기계가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잘 교육된 인력만이 만들어낸다. 기계는 에너지만 공급하면 24시간 내내 돌려 상품을 만들어 낼수 있지만 인간은그렇지 않다. 특히 각자 개인이 품고 있는 지식 아이디어 서비스는개인이 자발적으로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과 기계가 다른 점은 정서가 있다는데 있다. 정서를 자극해야 개개인의 지식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지식과 아이디어가미국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고부가가치의 비결이다.미국의 초일류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여 조직에 지식과 서비스를 바치도록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무료 마사지 서비스를 하기도 하고 드라이클리닝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심지어 얼리이드시그널 혼다아메리카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은드라이클리닝 등과 같은 서비스를 관리인을 둬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직원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은 문화다.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천은 1981년부터 매년 1백대 초우량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백38개 우량기업의 직원 2만명을 임의로 추출해 세밀한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1위의 사우스웨스트항공, 3위인 쌔스인스티튜트와 금융기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골드만삭스의 비결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