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공을 위한 조건경제잡지 포브스(Forbe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미국에서 재산을 10억달러 이상 보유한 재력가는 2백74명이었다. 그런데 5년후인 96년에는 여기에서 98명이 탈락하고 대신 많은 새로운 억만장자가 추가되어 그 수는 5백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소용돌이치는 변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특징지어지는 이 시대는 분명히 거부가 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나에게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또 나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성공은 고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한번 생각해봐야 할 질문은 살아남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이고, 또 나는 그것을 갖고 있는가이다.창간 이래 지금까지 80여년 동안 포브스지는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를 줄기차게 탐구해왔다. 그런 맥락에서 포브스지는 이 책을 통해서도 경영(management),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투자(investing), 마케팅(marketing), 금융(finance) 등다섯가지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위의 두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의 일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격, 과거의 업적, 그리고 앞으로의포부를 듣게 되고 지금 비즈니스맨들에게 절실하게 요청되는 상업적 안목 등에 대한 그들의 통찰력과 경험을 접하게 된다.경영분야에서 선정된 사람은 버클리대 화학박사 출신의 경영자인인텔의 앤드루 그로브다. 그는 특히 다른 기업의 실패를 세밀하게분석, 이를 자신의 경영에 최대한 활용해 뛰어난 실적을 쌓아온 경영자로 평가받았다. 기업가정신의 표본을 보인 인물로는 운송회사인 Federal Express의 창업자인 프레드 스미스를 들고 있다. 명문예일대를 나와 월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세일즈맨, 위기관리, 자금운용 면에서도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를 많이내놓았고 또 그것을 실천에 옮긴 사람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13년동안 마젤란펀드를 관리해오면서 다른 펀드매니저 평균보다 무려 5배 이상의 이윤을 남긴 피터 린치를 꼽았다. 또 마케팅분야에서는장난감으로 어린이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플레즌트 로랜드를, 금융분야에서는 미연방은행장 출신의 폴 볼커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그래든 모갠슨 편집● 존 와일리 출판/ 1998/228쪽/$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