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 임금상승률 사상 최저재정경제원에 따르면 97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산업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1백43만8천2백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백31만7천원으로 전년동기의 1백26만3천3백원에 비해 4.2% 증가. 이는 전년동기의 실질임금상승률 6.7%보다 2.5%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정부가 전국의 종업원10인이상 사업체 3천9백개를 대상으로 임금통계를 작성한 지난 7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 한국 신용등급 3단계 상향 조정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B+에서BB+로 3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발표. S&P는 또 향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유동적에서 안정적으로 전환, 앞으로 외환위기의 해소정도에 따라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음을 시사. BB+ 등급은 투자적격등급인 BBB-의 바로 밑단계에 해당. 한편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면서 98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P)을 6천6백달러로 전망.◆ 산업스파이 처벌 법규제정 요청반도체업계는 KSTC사의 반도체기술 유출사건과 관련, 산업스파이를엄중히 처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처벌규정을 담은 법규의 제정이나개정을 서둘러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 반도체업계는 통상산업부등 정부관계부처에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첨단기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각국이 산업기밀침해범에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으나 한국은 부정경쟁방지법에 일부 규정이 들어 있을 뿐이고 처벌내용도 미약하다고 주장. 반도체업계는이번 KSTC사의 기술유출로 삼성전자의 경우 조원단위의 손실이 생긴 것으로 파악.◆ 아시아에 1백억달러 무역금융 추진미국은 2월 21일 런던에서 열릴 G7(선진 7개국)재무장관 회의에서 서방국들이 한국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총 1백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여할 것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제임스하몬 미 수출입은행 총재가 발표. 미국은 이와 관련, 자국 기업들로부터 상품을 수입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7억5천만 달러 규모의신용장 개설 보증을 실시할 방침. 미 수출입은행은 97년 12월1일부터 98년 1월20일까지 이미 전년동기 대비 40배 이상 늘어난 2백여건의 대한 수출신용장 보증을 선 바 있다고 하몬 총재는 언급.◆ 유럽기업, 중국시장 과대평가중국에 투자한 유럽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 나라 시장규모를 과대평가, 예상보다 수익성 및 성과가 저조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 경영컨설팅 업체인 피듀시아사가 중국에 진출한 유럽업체 경영자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중 54%가 당초 목표보다성과가 저조했다고 응답. 또 조사대상의 61%는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과대평가했다고 답했고 60%는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가 기업경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응답.◆ IMF, 태국 구제조건 완화IMF는 태국의 구제금융에 따른 엄격한 규제를 완화하고 태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공공지출을 늘리는 것을 허용할 예정. IMF 한관리는 태국의 98년 예산적자를 GDP의 2%까지 증가시키는 문제를 IMF가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 IMF의 이같은 방침은 태국이 조건 완화를 강력히 요청한 후 나온 것인데 IMF는 당초 태국에 구제금융조건으로 국내총생산의 1%에 이르는 흑자예산 편성을 요구.◆ 1월중 기업도산 24.8% 증가일본의 98년 1월 기업도산건수(부채 1천만엔 이상)는 전년동월비 24.8% 증가한 1천5백2건으로 1월 통계로는 전후 최악수준을 기록.제국데이터뱅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운수·통신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97년 기록을 상회. 이 중 판매 및 수출 부진으로인한 도산이 1천11건으로 67.3%를 차지했고 대출기피로 인한 도산은 전년동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