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는 단백질들의 형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모든단백질은 화학적으로 결합된 사슬(아미노산)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아미노산의 결합 형태는 단백질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HSP는 새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사슬 형성과정을 통제하거나온도상승 등으로 손상된 사슬을 수리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세포에 열을 가하게 되면 HSP가 더 많이 생긴다. 이 때문에 HSP의 명칭이 열충격 단백질(Heat Shock Proteins)이 됐다.그러나 HSP의 생성은 특정 질환과도 관련돼 있다. 어떤 병에 대해서는 HSP의 생성량이 줄지만 HSP의 생성량을 늘리는 질환도 있다.생물공학자들이 주목한게 바로 이 부분이다. 단백질이나 화학물의생성원리를 파악해 약품으로 만드는게 이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것이 헝가리 생물공학 회사인 바이오렉스다. 바이오렉스의 연구원들은 인슐린 치료효과가 없는 제2형 당뇨병을 연구하고있다. 이들은 제2형 당뇨병 장기환자들로부터 HSP-70의 생성량이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세포를 채취해 실험한 결과 정상세포보다 HPS-70 생성속도가 느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HSP수치가 낮은 것은 인슐린의 효과를 없애는 생화학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바이오렉스는 HSP-70수치를 올려주는 바이모클로몰이라는 화합물을개발했다. 바이모클로몰을 쥐에 투여한 결과 당뇨병의 고통이 크게완화됐다. 신장, 신경, 망막의 감염을 줄이기 때문이다. 이달말 바이오렉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정성을 시험해 보기 위해 미리 실시한 테스트에서 바이모클로몰이 신장 손상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결과는 4~5개월 후에나나올 전망이지만 미국의 대형제약회사인 애보트래보러토리는 바이모클로몰의 효능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 권리를 2천8백만달러에사들였다.HSP를 이용해 암도 치료할수 있다. 미국 국립암센터(NCI, 미 메릴랜드 베데즈다 소재)는 지난 수년간 겔다나마이신이라는 약품이 유방암 세포를 파괴하는데 효능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었다.최근 NCI의 과학자들은 겔다나마이신의 암세포 파괴원리를 알게 됐다. 세포안의 생화학 신호를 연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HSP-90을 암세포에 결합시키는 것이다. 네오제네시스(미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소재)는 HSP-90과 강력하게 상호작용하는 화합물들을 분리, 겔다나마이신의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안티제닉스(미 뉴욕소재)는 HSP로 인체내 항암면역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실험중이다. 췌장암, 콩팥암, 피부암등도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체의 면역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사이트톡식 T-임파구다. T-임파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보이는 이물질들을 파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T-임파구는 시험관 상태에서는 암세포를 파괴하지만 몸속에서는 공격하지 않는다. 암세포는 한때 정상적인 세포였기 때문에 공격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안티제닉스의프라모드 스리바스타바 박사팀은 HSP를 이용해 T-임파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종양에서 추출한 HSP를 투여하면 HSP는 몸속의 암세포와 결합하게 된다. HSP와 결합한 암세포는T-임파구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다. 폐암에 걸린 쥐의 실험에서 안티제닉스의 암백신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The Economist April. 18 정리 ·안도현기자기술을 팝니다-폐유 완전 연소장치폐유를 소각할 때 생기는 공해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폐유를 연소통에 공급하기 전에 예열해 잘 탈수 있게 했다. 또한 송풍관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해 송풍공기가 연소통안에서 충분하게 순환되게 했다. 급유관을 U자 모양으로 만들어 연소통에서 덜탄 폐유가스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했다.(조길굉 특허 57266호) 문의 코리아스엔 714-6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