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외환보유액 6월말현재 4백9억달러한국은행은 지난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백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지난 5월말(3백87억6천만달러)보다21억4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 외환보유액에서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과 태국지원금 등을 제외한 가용외환보유액도 3백70억4천만달러로 5월말보다 26억9천만달러 증가. 6월중 가용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IMF 지원자금이 유입된데다 금융기관들이 한은의 긴급결제부족 지원자금을 추가 상환했기 때문.◆ 금감위. 4개그룹 구조조정 선정금융감독위원회는 8대 시중은행 여신담당임원을 소집. 기업부실 판정결과 계열그룹 전체의 전면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난 한화·고합·한일·효성 등 4개그룹을 최우선적으로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하라고 지시. 또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그룹별로 여신전담팀을 구성. 7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다시 체결하는 등 특별관리에 착수할 예정.◆ 산업 및 기업정책 / 반도체 2차 감산 돌입LG반도체가 반도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5일간 생산을 중단할예정. 또 지난 6월 일주일씩 공장을 세웠던 삼성과 현대는 반도체가격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 7월말 2차 감산에 들어갈 계획. LG반도체는 이번 감산으로 7월중 64메가D램 생산량이 6백만개에서 5백만개로.16메가D램의 생산량이 1천9백만개에서 1천6백만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주)대우. 상반기 수출 1위 탈환(주)대우가 지난 4월 이후 월별 수출실적에서 삼성물산을 제친데힘입어 지난 81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반기별 수출실적에서 업계 1위에 등극. (주)대우는 지난 6월 17억9천만달러를 수출. 월별실적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 (주)대우는 IMF 관리체제 이후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주재원을 늘려 현지밀착형 수출확대 전략을구사한게 주효.40%를 웃도는 신장율을 기록했다고 설명.◆ 10개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미국의 금융기관 신용평가 회사인 톰슨뱅크워치사는 국내 10개 은행과 5개 종금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관대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 톰슨사의 이같은 조치는 무디스사가 국내 은행들에 대해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 등급이 조정된 은행은 신한·조흥·상업·하나·한일·주택·강원·국민·한미·외환은행. 종금사는 한불·아시아·현대·국제·한국종금 등이 포함.◆ 미국 / 미 연준리. 현행 금리 고수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둔화 조짐이 곳곳에서 발견되자 5.5%인 현행 단기금리를 유지키로 결정. 미국의 98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아시아 경제위기 및 GM 파업으로 1분기 성장률 5.4%에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제조업 분야의 둔화가 현저할 것으로 예상.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기둔화의 최대 원인이 대아시아수출 둔화라고 지적.◆ 아시아 / 중국. 대폭적인 금리인하 단행중국인민은행은 7월1일부터 자국내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평균 0.49%와 1.12% 인하한다고 발표. 중국의 금리인하는지난 3월 실시한 이래 처음이며 96년 5월부터 5회 연속 인하한 셈.인하폭은 지난 두차례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디플레에 의한 실질금리의 상승을 회피하는 동시에 경기부양을 강하게 의식한 결정이라 할 수 있는데 공공사업 등 재정출자를 확대하고 금융면에서도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 목적.◆ 일본 / 신차판매. 사상 최악 수준일본 자동차판매협회가 발표한 6월 자동차판매대수는 전년동월비9.2% 감소한 38만708대를 기록. 97년 4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수준을 밑돌고 있는 자동차 판매대수는 이로써 사상 최악의 수준을기록. 지난 5월 전년실적을 웃돌았던 승용차도 2.2%가 감소해 다시 마이 너스로 돌아섰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신규수요 발굴을위해 신형차를 속속 내놓으면서 경기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예상되는 98년 가을 이후의 판매전을 기대.★ 포철, 한중 등 5개 공기업 즉각 민영화포항제철, 한국중공업, 한국종합화학, 한국종합기술금융, 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이들의 자회사 21개사가 이달중 즉각 매각절차에 들어가 경영권이 완전히 민간에게 넘어간다. 또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대한송유관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된다.포철의 경우 정부 및 산업은행 지분 26.7%가 1인당 3%이내로 내외국인에게 매각되며 한국통신은 국내 증시에 조기 직상장된다. 정부는 공기업 매각시 내외국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종업원 및 국민참여를 위해 우리사주 및 국민주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진념기획예산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기획예산위는 이달 중순 단계적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를 포함한 2차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1차 민영화계획에 따르면 포철은 정부·산업은행 지분을 1인당 3%이내로 나누어 내외국인에게 매각하고2001년말 외국인 투자한도와 동일인 소유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한국중공업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고 우리사주에 주식을 일부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2000년까지 신주 10% 내외를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매각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증시 조기 직상장후 해외공모나 우리사주 등을 통해 국내매각할 예정이다. 2001년 이후에는 나머지 정부지분 33.4%를 국내외 여건을 고려.추가 매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