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위안화 10% 절하때 한국수출 20억달러 감소산업연구원은 위안화 환율변동이 한국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결과, 중국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10% 평가절하되면 대중국수출은 물량기준으로 4.1% 감소하고 중국을 제 외한 제3국시장에대한 수출도 1.14% 줄어들 것이라면서 금액기준으론 98년 약 20억달러 정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 산업연구원은 위안화평가절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연쇄적인 평가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높아 파장이 엔화 평가절하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 산자부, 26개 지식산업 육성산업자원부는 관계부처·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정책적으로 육성할 지식산업을 시범 선정. 이번에뽑힌 분야는 문화산업·영상산업·멀티미디어·교육서비스·컨설팅등 26개 지식산업 분야로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선정돼 정책적으로육성될 예정. 산업연구원은 오는 2003년까지 이들 지식산업에 모두1백60조원의 민간기업 및 공공투자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77만명이새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산업 및 기업정책 / 미 골드만삭스, 국민은행 자본 참여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에 자본참여 의사를 전달. 또 호주 ANZ은행·미국계 시티은행과 아메리카은행(BA) 등도출자의향을 표명. 국민은행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투자은행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현재 가격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국민은행은 가격산정이 끝나는 8월말이나 9월초에 정식계약을 체결할 방침. 이 관계자는 투자은행들이 경영참여 목적이 아니라 순수투자차원에서 출자하는 것이라고 설명.◆ 현대차, 무기휴업 돌입정리해고에 따른 노조파업, 그에 따른 노사간의 폭력발생 등 첨예한 노사갈등을 빚어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14일부터 무기휴업에돌입하기로 결정. 박병재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한 라인이라도 가동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노조의 불법적인 조업방해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힘.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상반기에 12억1천4백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81년 이후 17년만에첫 적자를 기록.◆ 미국 / 원목업계, 아시아 위기로 냉가슴아시아 경제위기 심화로 미 수출업계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원목업계의 타격이 가장 심각. 아시아 위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원목업계는 미국만이 아니며, 아시아 목재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세계 원목생산 및 수출업계는 대체시장 확보에 혈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는 99년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 경우 재고물량이 미국 시장으로 유입돼 미국내 원목 가격을 하락시킬 것이라고지적.◆ 아시아 / 태국, 은행 혼란 실업자 속출약 10년만에 대대적인 금융권 조정에 착수한 태국 정부는 시암상업은행·퍼스트방콕시티은행·방콕메트로폴리탄은행 등 3개은행의 합병을 결정, 은행원들이 대거 직장을 잃게 될 전망. 한편 태국 정부는 이들 외에 방콕뱅크 오브 커머스(BBC) 등 나머지 7개 은행은 8월 중순까지 회생방안을 완료토록 지시했으며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은행에 한해서만 구제키로 결정.◆ 인니, 국가채무 상환 중단인도네시아 정부가 만기가 된 국가채무중 일부에 대해 원금상환을중단,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선언. AFP통신은 인니 중앙은행이 국가채무중 11일 만기가 도래한 3건의 채무에 대해 이자만 지불하고원금에 대해서는 지불을 유예했다고 보도. 기난자르 장관은 원금상환을 중단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는 IMF 및 파리클럽과의 합의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인니의 외채상환 중단은 아시아는 물론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전망.◆ 일본 / 은행, 절반은 파산상태미국의 신용평가회사 KMV가 일본의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일본 은행중 40%에서 거의 절반 정도가 이미 파산상태에 있는것 같다」는 견해를 표명. KMV는 일 금융권의 문제를 지연시키고있는 최대 원인과 관련, 미국과 같은 일정 기준에 따른 부실채권의정보공개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 그러나 일본은 많은 우량자산을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스템 자체가 비관적인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 남북대화기구 창설 제의김대중대통령은 장·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남북상설 대화기구의 창설을 북한에 제의하는 한편 이 문제를 협의할 특사를 북한에 보낼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김대중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 53주년과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제2건국에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의 8·15 경축사에서 『국민의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북한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대통령은 또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민족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제2건국을 제창한다』며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정부간 쌍방통행의 선진민주정치 실현△관치로부터 해방된 자율적 시장경제의 완성 △독선 폐쇄에서 벗어난 보편적 세계주의 실현 △창조적 지식과 정보중심의 지식기반국가 지향 △노사간 화합·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 △확고한안보기반을 토대로 한 남북간 교류협력의 시대 개막 등 6대 국정개혁과제를 제시했다.아울러 『우리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효율을 높이는 구조조정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대통령은 『본격적인 개혁은 이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6대과제를 바탕으로 올해 개혁에 총력, 내년에IMF관리체제를 종결하고 2000년부터 세계일류국가대열에 합류한다는 재도약일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