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약시장이 세계 14위(IMF이전에는 10위)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는 말이기도하다. 하지만 IMF이후 가장 어려워진 분야중의 하나가 의료기기분야이고 약국영업도 쉽지 않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기의경우 원-달러환율이 올라 가격이 급등한데다 개인병·의원과 약국의 경우도 IMF이전만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료관련업 가운데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분야가 제약회사나 종합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강건하씨의 경우도 기존의 직장경력을 살려 제약회사의 영업이나 영업관리, 고객서비스분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것이유리하다고 생각된다. 제약회사의 영업직이 납품수주를 위한 지나친 경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재취업을 희망하는 강씨로서는 의료관련업체에서 7년이상을 쌓은직장경력이 다른 재취업 희망자에 비해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되기때문이다.그러나 영업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종이면서도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빨리 포기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만큼영업업무가 쉽지 않다. 하지만 프로영업인은 다르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환영받을 수 있다. 영업의 기본적인 능력은 물론 해당분야에서 쌓은 영업노하우가 다른 분야에서도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의 영업은 전문영업인 즉 프로영업인만이 살아남는다는 말도 나온다. 그런 점에서 강씨도 프로영업인을 목표로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영업기술(sales skill)을 높이는 노력을 끊임없이해야한다.프로영업맨이 되기 위한 영업기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첫째, 영업직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부여(motivation)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영업은 스트레스가 많은 분야이므로 자신에게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둘째, 열성(enthusiasm)을 갖고 영업을 해야 한다. 열성은 열정과재미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든다.셋째, 커뮤니케이션능력(communication skill)·프레젠테이션능력을높여야 한다. 보고서작성이나 영업에 있어 설득력 있는 논리와 언어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넷째, 분석력을 갖춰야 한다. 수집한 정보나 데이터를 정확하게 해석, 시장을 읽고 고객의 수요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문제해결능력이 생긴다.다섯째, 인관관계에 능해야 한다. 개개인이 특성을 갖고 있는 많은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므로 개개인의 개성에 맞게 상대할 수 있어야그들의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여섯째, 직업윤리(ethics code)가 확고해야 한다. 영업을 목적으로회사의 규정에도 없는 일을 한다든가 무리한 서비스를 약속하는 일등은 절대 금기사항이다. 끝으로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도움말·BH커뮤니케이션 김부흥사장 (02)739- 2258**편집자주 : 재취업을 희망하는 독자께서는 <한경Business designtimesp=8351> 속에있는 독자엽서에 간략한 경력 사항을 적어 보내 주시면 이를 적극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