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운씨의 경우 다소 색다른 경력의 재취업희망자라고 할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미술학원을 직접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다시 재취업을 생각하기 때문이다.●재취업의 경우=IMF이후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학원들이 어려워졌다. 특히 취미나 교양차원으로 배우는 원생들이 많은 학원들은 원생들이 많이 줄었다.가계소득이 줄어들면서 학원비지출을 가장 먼저 줄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5년간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재취업을 원하는 것도그런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김씨가 재취업을 하기에는 현업에서 떠나 있었던 5년이라는기간이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현재 40세라는 나이도재취업에 불리한 요소다. 그만큼 김씨의 재취업은 어렵다고 볼수있다.따라서 김씨가 계속 재취업을 통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면공부를 더하는 길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디자인분야에서 선호하는 분야는 시각디자인분야로 학원을 계속 운영하면서대학원에 진학을 하든지, 과감히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일본 혹은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다.만약 한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매킨토시컴퓨터를 이용해 각광고업체 그래픽회사 인쇄물 전문업체 등과 계약을 맺어 업무를 대행하는 프리랜서직을 병행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참고로 김씨가 공부를 한다면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 사업을 하면서대학에 남을 수도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현업의 풍부한 경력에다 학문적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필요로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지방의 모대학에서 미대교수로 재직중인한 사람도 서울의 광고회사에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강의를 나가고있다.●학원을 계속하는 경우=현실적으로 재취업이 어려운만큼 지금 김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의 운영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우선 학원을 어린이대상에서 입시 전문학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입시전문 미술학원은 어린이 학원만큼 경기를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노력여하에 따라 일정수준의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물론 입시 전문학원으로 바꿀경우 그에 상응하는 준비, 예를들면실기교육 능력을 갖춰 두어야 한다.만약 입시전문학원이 여의치 않아 어린이대상으로 학원을 운영해야한다면 공격적인 방법을 함께 쓰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미술학원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속셈, 방학때는 특강프로그램으로 공작교실과 구연동화, 작문지도 등 어린이들에게 적합한내용을 선택하여 학원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혼자서 운영하는 것이 힘들거나 시작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속셈·피아노 학원등과 제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실제로 그런 방법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 미술학원장들도 많이 있다.도움말·BH커뮤니케이션 김부흥사장 (02)739- 2258**편집자주 : 재취업을 희망하는 독자께서는 <한경Business designtimesp=8382> 속에있는 독자엽서에 간략한 경력 사항을 적어 보내 주시면 이를 적극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