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마사키/청춘출판/ 97년/239쪽/¥1,200

인간의 행복은 돈이나 지위만으로 얻어질 수 없다. 일과 병행하여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바람은 「마음 편히 살고 싶다」, 「교양을 쌓고 싶다」, 「대인 관계를 원활히 하고 싶다」는 등의 자기계발 욕구다. 그러한 것들이 충족돼야 인간은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따른다. 그것은 시간과의 전쟁이다. 어학이나 자격 취득을 위한 공부, PC 능력향상, 정보 수집, 인맥 형성 등의 실현에는 분명 그것에 상응하는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장인의 일상은 정말 분주하다. 좀처럼시간을 내기 어렵고 어쩌다 만들어진 시간도 그 활용에 어려움이따른다. 그로 인해 많은 꿈과 계획이 좌절되기도 한다.그렇다면 다음 질문에 답해보라. 「회사란 무엇을 위한 장소인가」.물론 궁극적으로 회사는 일을 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리고 대개의경우 자기 연마, 자기 수양 등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퇴근 후혹은 휴일로 한정시켜서 생각하기 마련이다.하지만 그러한 사고 방식에 대해서도 좀더 넓은 시각과 여유를 갖자는 것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물론 업무를 소홀히 하라는 발상은 결코 아니다. 저자는 직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장소들이 「일의 성공」과 함께 「인간의 성공」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역설한다.이 책은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여타의 처세 관련 서적이 그러하듯이 여기에 수록된 51가지 조언을 따르기만 한다면 훨씬 회사 생활이 윤택해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다행인 것은 여기에서 요구하는사항들이 비교적 단순 명료해 사실의 진위를 가리는데에는 별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이 책은 모두 7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은 데스크편, 회의실편,점심시간편, 사무 공간편, 거래처 방문편, 출장·외출편, 야외 활동편, 회식편 등으로 나누어 직장 생활에서 늘상 부딪치는 문제이지만 타성에 젖어 방치해두곤 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무리없이풀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충고하고 있다. 가령 어떤 문제에 대한해결책으로 회사 내에서의 산책을 권하는가 하면, 백가지 자만보다한가지의 실패담이 듣는 사람에게 훨씬 커다란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