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리서치센타 분석보고서, 객관성·정확도 높아 호평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료를 보기전에는 투자하지 말라.」증권 투신 은행 등 국내 증권투자업계에서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타가 내놓는 투자분석보고서의 내용이 정확하고 다양한데다 객관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실제로 <한경Business designtimesp=8431>가 국내 주요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입증됐다. 16개 산업분야중 9개분야에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타 연구원들이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다른 산업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가운데서도 대우증권 리서치센타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이같은 저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대우증권 리서치센타의 최용구 부장은 리서치분야가 증권업의 핵심을 인식하고 경영전략 차원에서 훌륭한 애널리스트의 육성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한다.리서치센터의 인원이 다른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고 산업별 애널리스트의 경력도 다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보다 긴 것도 전문가 육성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현재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타의 인원은 3명의 부장을 포함에 모두85명. 조사부에 41명, 인수합병과 시황을 분석하는 투자정보부에 17명, 투자모델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투자공학부에 17명, 지원부서인 본부팀에 10명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이중 기업과 산업분석을 담당하는 조사부는 8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팀별 인원은 소비재팀 5명, 화학팀 5명, 소재 및 기계팀 6명, 정보통신팀 8명, 건설서비스팀 4명, 금융팀 4명, 투자전략팀 6명, IR컨설팅 3명 등이다.직급별로 살펴보면 부장 1명, 차장 9명(22%), 과장 16명(39%), 대리 7명(17%), 사원 9명(22%)으로 차장과 과장급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들 애널리스트들의 경력을 보면 팀장 이상은 9년 이상의 기업분석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평균경력은 5~6년. 팀장들은 이 기간동안 애널리스트들에게 기본적 분석방법에 의한 기업분석을 철저히 가르친다. 오랜 경력의 팀장들이 개별지도를 통해 우수한 애널리스트를 육성해내는 방식이다. 또한 애널리스트로 하여금 한 분야의 산업을 오랫동안 분석, 관찰하도록 해 분석내용의 깊이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대우경제연구소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러서치의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약 90여명의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된 대우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동향 등 주로 거시경제를 연구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개별 산업 및 기업을 분석하기 때문에 현장 감각이 높으면서도 정확도와 내용이 풍부하다는 얘기다.원래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타 요원들은 대부분 대우경제연구소 출신들이다. 경제연구소에서 증권산업분석을 하다 2년전에 모두 대우증권에 합류했다. 거시경제만을 연구해온 이들에게 상장회사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연구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향상시키고 회사로서는 실무에 직접 응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있다.◆ 대우경제연구소와 연계, 질 향상현재 대우증권 리서치센타가 발간하는 보고서는 무수히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2개월마다 발간하는 「기업수익예상」, 분기마다 발간하는 「산업투자전략」 「개별기업분석」, 매달 발간하는 「주식시장 전망」, 매주 발간하는 「주간대우증권」, 기업을 탐방해 발간하는 「투자정보메모」, 그리고 수시로 발간하는 「이슈분석」 등이 있다. 이 모든 자료를 대우증권의 모든 지점과 영업점에 배포,투자자들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모든 분석자료를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내놓고 있다. 영어판은 인터넷으로띄워 외국인들의 한국투자에 활용토록하고 있다.최근 대우증권은 경영인프라의 질적 차별화를 위한 5대 핵심 경영인프라를 선정했다. 마케팅 인재육성 조사분석 시스템 경영관리 능력이 그것이다. 이중 조사분석능력의 질적 차별화를 위해 조사분석전문직군제를 도입하고 조사자료평가시스템을 구축, 전문화된 조사분석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화된 시각의 조사분석 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 김창희 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리서치의 대우' 추구대우증권이 국내 증권사중 리서치신뢰도 법인능력 결제능력 등 3부문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 「베스트 증권사」로 부각됐다. 베스트 증권사로 발돋움한 비결과 경영전략을 알아보았다.▶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된 소감은.우선 베스트증권사로 선정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2천5백여 임직원들은 한층 노력을 더할 것입니다.▶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된 이유를 든다면.지난 30년간 국내 최고 최대의 증권사를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함께 일해왔습니다. 이러한 투철한 의식이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국증권사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리서치분야를 적극 개선해 왔는데 그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서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든다면.「리서치의 대우증권」으로 요약됩니다. 이를 위해 애널리스트에대한 평가기준을 정비하고 분석 기업의 시스템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자료는 모두 일정한 형식을 만들어 꾸준히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습니다. 이외도 각종 워크숍을 통해 리서치에 대한새로운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역점사항은.자금시장의 변화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입니다. 최근 금리와 정책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도재무구조의 건전성과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회사의 사활을 가름하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였습니다.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한 수익증권의 영업도 여러가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익성과 함께리스크를 함께 고려하기 위해서도 리서치능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이 요구하는 인재상은.주주와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즉 수익을올리는 것은 물론 공정한 경쟁과 정도영업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자산을 위탁관리하는 금융산업 종사자는 모럴헤저드에 빠지지 않는 직업윤리의식이투철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난 4월 「대우증권 기업문화」 선포식을 갖고 「임직원 윤리강령」을 제정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 따른것입니다.▶ 현재 영업 및 수익상태는.IMF이후 수입중 주식점유율이 9%에서 12%대로 오히려 높아졌습니다.수익증권 판매잔고는 현재 13조원에 이릅니다. 지난해에는 누적부실요인을 일시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9백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들어서는 수수료수입 증가 등에 힘입에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자산채무비율도 8월말현재 각각 2백56%와 1백37%로 증권감독원의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의 생존전략은.경쟁력 확보는 집중화와 차별화에 있습니다. 사내역량을 핵심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전국적인 점포망의 이점을 살려 소매분야에 치중하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입니다. 앞으로 주식위탁영업은 물론 주가지수선물·옵션영업과 함께 리스크를 고려한 금융상품의 안정적 판매에 주력할 것입니다. 한국형 자산관리형 금융상품(Wrap Account)의 개발, 판매에도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