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재테크상품에 눈 돌려라」.하반기 재테크의 대원칙이다. 최근 국내경제는 디플레시대를 맞고있다.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의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디플레가본격화하면 할수록 부동산과 주식가격은 더욱 떨어지기 마련이다.특히 이러한 디플레시대의 부동산투자는 현금화가 쉽고 고수익이예상되는 틈새상품만을 골라 투자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금융상품도 마찬가지다. 금리 등 자금시장의 여건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금융상품의 선택기준도 달라져야 한다.재테크의 대상은 크게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으로 나뉜다. 이중 부동산은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공통된 견해다. 오히려 더 하락할 공산이 크다. 일본의 경우 부동산 가격은 활황기때보다 무려 60% 이상 하락했다. 한국은 IMF이전보다 30% 정도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외국기업들은 국내 부동산을 매입할 때 IMF이전가격의 40% 정도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각종 조치들을 발표했지만 경기부양효과도 거의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역세권등 수익이 예상되는 틈새상품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와 상황이 같다. 증시가 경기를 6개월 선행한다고 볼 때 국내경기가 6개월후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매우드물다. 또한 전세계적인 디플레현상과 미국증시의 불안들이 도사리고 있어 쉽게 상승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않다. 개인들로서는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바꿔놓는 것이 바람직한 재테크방법이다.결국 개인들은 올하반기 재테크대상으로 금융상품에 적극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가운데서도 단기금융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반기에는 금리가 급격히 변동할 것으로 보여 금리방향이 어느정도 잡힐 때까지는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올초만하더라도 금리는 30%대까지 치솟다가 7월부터 10%대로 떨어졌다. 돈을 풀어서라도 금리를 낮추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자금수요의 감소로 금리가 IMF이전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세계경제 위기로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그에 재빨리 대응하는 재테크상품을 골라야 한다. 은행은 물론 종금사 상호부금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자금시장여건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는 신상품은 물론 이전에 관심을 두지않았던 기존상품도 재점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