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APT단지가 들어선 곳을 보면 대부분 택지개발지구다. 목동 상계 개포 수서 가양 등 서울시내뿐만 아니라 5개 신도시, 과천, 용인 수지, 구리 인창·교문, 고양 화정·능곡·행신·성사등 APT가격이 비싸고 인기있는 곳은 거의가 택지개발지구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유심히지켜본 뒤 청약을 한다면 내집마련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교부장관이 일정 구역을 지정한 후 공공기관 즉 주택공사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대규모 주택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지구를 의미한다. 지난 80년말에제정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81년 4월 성남 하대원지구와 수원매탄지구가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5백36개지구, 1억1천2백73평이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었다.지난 10월에도 건교부가 IMF로 인해 침체된 주택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7만8천가구의 주택을 지어 25만여명이 입주할 수 있도록 9개지구 3백20만평에 달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새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곳중 수도권지역은 △용인 죽전지구 1백13만6천평△남양주 진접지구 67만2천평 △기흥 신갈지구 12만평 △안성 공도지구 15만평 등이다. 이들 지역은 개발계획·실시계획을 세운후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거쳐 2001년부터 택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의 장점택지개발지구는 APT나 주택을 짓기 이전에 교통시설, 학교, 근린생활편익시설, 공원, 녹지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주거공간이 될수 있도록 상세계획을 세운 후 택지를 공급하므로 입주후 민간건설업체가 소규모로 짓는 APT보다는 살기에 편리하고 가격상승률도 매우 높다.특히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APT 가운데 전용면적25.7평이하의 경우 분양가 자율화대상에서 제외돼 저렴한 가격에APT를 분양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올해 분양되는 택지개발지구 APT서울에서는 도개공에서 양천구 신정동 신투리지구에서 분양하는21평형 5백9가구가 11월과 12월에 분양될 예정이다.이곳은 지하철(양천구청역과 신정4거리역)과 가깝고 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원활하다. 또 지역난방이어서 관리비 부담도 적고 목동신시가지와 붙어있어 목동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99년에 8백45가구, 2000년에 5백여가구가 연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공릉2지구는 노원구 공릉동 107번지일대(서울여대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로 총 11만6천여평에 5천4백40가구의 APT가 들어선다.이중 4천78가구는 도개공이 짓는 APT로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되고, 민영APT로는 효성에서 짓는 38평형 3백54가구와49평형 2백10가구가 11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입지여건은 화랑로를 중심으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공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서울 내부순환도로 및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도로교통이 매우 좋다.구리 토평지구는 수도권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으로 토평·수택·교문동일대 23만7천여평에 총 5천8백36가구의 APT와 단독주택을 지어서 1만8천4백여명을 수용하게 된다.구리시청이 2km거리에 있다.강동대교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나 올림픽대교를 타고 강동과 강남에 1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강북강변로를 이용한 강북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이곳에 택지를 사들인 9개 건설회사중6개 업체가 올 연말까지 2천1백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예정인 건설회사는 △주택공사 7백27가구 △SK건설·신일건업5백18가구 △영풍·대림 7백9가구 △동양시멘트 2백20가구 등이다.이외에도 올해 기흥 구갈2지구, 의정부 송산지구, 동두천 생연지구, 수원 천천2지구·조원지구, 인천 마전지구, 수원 정자지구,안산 고잔지구, 양주 덕정지구, 오산 금암지구 등에서 주공과민간건설업체들이APT를 분양할 예정이다. 문의 천리안 GO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