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어들이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려왔던 은빛 설원이 펼쳐진다. 강원도지역의 스키장들이 21일 개장을 시작으로 해 내달 초까지 전국의 스키장들이 활짝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맞는다.하얀 눈밭을 달리는 쾌감을 못 잊어 눈 내리는 계절이 오기만을학수고대하던 스키마니아들로서는 그 동안 구석에 처박아두었던스키를 손질하거나 부츠와 스키복을 꺼내놓고 슬로프를 질주하는쾌감을 상상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다. 게다가 대부분의스키장들이 12월중순까지 리프트 렌탈 곤돌라 등의 가격인하행사를 펼치거나 저가의 패키지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스키를 배우거나 즐기기에는 지금이 제격이다.그러나 무턱대고 슬로프에 올라 질주하다가는 부상을 입기가 십상이다. 반드시 장비점검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 부상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타야 안전하다. 아울러 슬로프의 안전장치를 확인하고 피로하면 즉각 휴식을취하는 것이 현명하다.특히 음주를 한 상태에서 스키를 타는 것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올 겨울 다양한 슬로프와 저렴한가격으로 스키어를 유혹하는 주요 스키장들을 소개한다.●보광 피닉스파크= 계곡형 슬로프로 풍부한 적설량과국내최대(4백m)의 표고차, 넓은 슬로프, 8인승 곤돌라, 9기의 리프트, 국제규격의 스노보드전용코스 등을 자랑하는 휘닉스파크에서는 12월18일까지 리프트 곤돌라 렌탈가격을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낮춘 가격인하를 단행한다. 아울러 콘도 조식 리프트주간권을묶은 알뜰숙박패키지(9만∼11만5천원)와 리프트주간권 왕복교통을 묶은 알뜰당일스키패키지(3만2천원)를 판매한다.(02)508-3400●현대 성우리조트= 초보자용 알파코스를 먼저 개장하고 스노보더를 위해 전용코스인 브라보1과 파도타기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웨이브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12월20일부터 운영한다. 개장기념 특별행사로 12월18일까지 리프트요금을 동결하며 렌탈비는 전년대비 45%인하한 특별가로 판매한다. (02)523-7111, 528-0600∼5●용평리조트= 올초 월드컵스키대회를 치렀던 레인보슬로프를25일부터 일반에게 개방한다. 또 스노보더들을 위해 하프파이프를 뉴그린슬로프에 신설했으며 전 슬로프개장은 12월초에 이뤄진다. 개장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주간권 리프트요금과 리프트 곤돌라를 묶은 요금을 30% 할인, 각각 3만원과 5만1천원에 판매하는행사도 있다.(0374)35-5757●양지파인리조트= 서울에서 40분거리인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당일스키어들의 인기가 높다. 올해에 경사가 완만한 초보자용 슬로프인 엘로라인을 신설했으며 스노보드는 주중 주간에 한해 개방한다. (02)511-3033, 542-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