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합병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속속 탄생하고 있다. 지난1일 하나은행이 본격 출범한데 이어 한빛은행과 국민은행도 4일 합병은행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이미 합병을 발표한 조흥은행과 강원은행은 오는 3월 제3의 은행으로 탈바꿈한다.은행들의 합병은 은행순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은행이 하나의 은행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덩치 역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내 굴지의 시중은행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한식구가 된 한빛은행이 장기신용은행을 합친 국민은행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등극한 것도 이채롭다. 한빛은 총자산규모가 96조원대로 1백조원대에 육박하는 초대형은행으로 재탄생했다. 국민은행은 86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3위는 조흥은행과 강원은행의 합병은행이, 4위와 5위는 외환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하나은행-제일은행-서울은행-한미은행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