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의 가진 것 없는 두 젊은 여성의 고단한 삶에 대한 스케치다.이자(엘로디 부셰)는 도시를 떠돌며 카드를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낯선 도시의 봉제공장에 취직한 이자는 그곳에서 일하는 마리(나타샤 레니에)를 만난다. 둘은 서로 성격이 다르지만 금세 친해져 마리가 임시로 봐주고 있는 집에 머문다. 일이 서툰 이자가 해고당하자 마리도 따라 그만두고 갖가지 궂은 일을 하며 생활한다. 둘은 나이트클럽 기도인 샤리와 프레도를 만나 어울린다. 돈이 필요한 마리는 샤리와 원치 않는 관계를 맺는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마리는 나이트클럽 주인인 크리스를 만나 몸을 허락한다. 마리는 크리스가 자신을 노리개감으로 여긴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고 그에 대한 사랑에 집착한다.90년대 청춘영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각적이고 관념적인 테크닉,자극적인 영상과는 다른 담백한 시선으로 도시 젊은이의 삶에 대한 진실을 담아냈다. 지난해 칸영화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올 세자르 영화제 작품상,여우주연상,신인여우상 등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