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병력 있는 사람 조심 ... 고혈압 방치하면 발병할수도

뇌졸중이란 뇌혈관이상으로 인한 갑작스런 신경계통의 장애이며 흔히 중풍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뇌졸중은 뇌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고 따라서 신체의 거의 모든 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증상 역시 치명적인 경우와 경미한 경우,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경우가 있다. 처음 뇌졸중을 당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지만 그후 남는 장애 정도는 뇌손상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뇌졸중의 종류는 뇌혈관이 막혀 특정부위에서 혈액순환이 안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동맥경화와 동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뇌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한다.허혈성 뇌졸중이 생기면 혈액순환 장애 정도에 따라 완전 허혈부위와 부분 허혈부위로 구분하며 완전 허혈인 경우 뇌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돼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이 발생하며 이에 해당하는 장애는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부분 허혈부위에 신속히 뇌혈류를 복원시켜 주면 뇌세포의 사망을 막을 수 있고 따라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뇌졸중에 대한 치료는 바로 부분 허혈 부위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것은 고혈압으로 인한 것으로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이로 인해 뇌혈관 일부가 약화되거나 파열돼 뇌졸중이 생긴다.원인에 관계없이 뇌졸중은 갑작스런 신경기능 장애로 나타나는데 갑작스런 두통 및 구토, 반신마비 혹은 신체 일부 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시각장애, 안면마비 등이 주요 증상이다.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이 있거나 과거 뇌졸중 경험이 있는 사람,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발생 확률이 높으며 폐경기 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 차이가 없다.가장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받으려면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발병 3시간 이내에는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혈전용해제의 투입으로 증상의 호전이나 회복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입원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 중 많은 경우 입원시 심한 증상을 보이며 이같은 증상은 장기간 지속되거나 영구적인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를 통해 뇌졸중의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 후에는 이러한 장애에 대한 재활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는 장기간의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그리고 보호자의 인내와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현실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주위의 이해와 보살핌이 필수적이다.(02) 760-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