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스톡옵션 5천만원까지 면세회사에서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행사해 이익을 남겼더라도 주식을 사는 데 들인 돈이 연간 5천만원 이하이면 세금 면제가 가능.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 첫째, 회사가 숙박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무도장·골프장·도박장 운영업, 기타서비스업 등을 하는 곳이 아니어야. 둘째, 주식을 살 때의 주당 가격이 옵션을 받았던 당시의 주가보다 높아야. 셋째, 스톡옵션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는 것이어야. 넷째, 옵션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지난 후에 행사해야. 다섯째,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하는 주식의 수가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하여야 세금이 면제.◆ 사이버거래 ‘15조원 돌파’5개 주요 증권사의 5월 한달 사이버거래 규모가 15조원을 돌파. 증권사들이 사이버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인터넷게임방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20조 돌파도 멀지않았다는 분석.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현대 삼성 LG 대신 등 5개 증권사의 5월 중 사이버증권 거래규모는 15조3백14억원으로 전달보다 44.2% 증가.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6조2천3백58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어 LG증권(3조1천5백75억원) 삼성증권(2조2천3백39억원) 현대증권(1조7천2백67억원) 대우증권(1조6천7백75억원) 등의 순. 5대 증권사의 전체 주식약정 중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6.1%. 업계는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절반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이 사이버증권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 산업 및 기업정책 / 부실채권 5조원 증가국내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 규모는 99년 들어 5조2천억원 증가. 이는 새로 부실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금융기관들이 자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강화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 금융기관의 부실채권(고정+ 회수의문 + 추정손실 여신) 규모는 지난 3월말 현재 65조4천억원으로 총여신 5백71조6천억원의 11.4%를 차지. 98년말 부실채권 비율이 10.4%(60조4천억원)였던데 비해 1.0% 포인트 상승. 금융권◆ 포철주, 6월말 해외매각정부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포철지분 21.07% 중 9∼10%를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 6월말께 해외 매각키로 결정. 또 하반기에 나머지 물량을 국내에서 모두 처분해 연내 포철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 산자부 관계자는 「포철의 외국인 지분율이 38.10%(DR발행분 포함)인 점을 고려할 때 매각 후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해외매각 물량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매각 물량은 6월중 결정할 것」임을 표명.◆ 미국 / 보호무역 반대 강조최근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기반이 약해지는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보호무역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재차 강조. 그린스펀 의장은 「세계무역에 있어 경쟁적인 발전을 중단할 경우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 EU / 유로화 약세 ‘우려 안한다’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는 2일 유로화 가치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없다고 판단, 2.5%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 두이젠베르크 ECB총재는 회의가 끝난 후 「장기적으로 볼 때 유로화 강세요인이 많다」며 최근의 유로화 약세에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아시아 / APCN-2 공동 건설한국통신을 비롯한 아시아 통신회사들이 점증하는 인터넷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인 APCN-2 건설계약을 체결키로 합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인터넷 사용 인구는 연간 35%씩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께에는 5천7백50만명에 이를 전망.◆ 일본 / 종신고용제 붕괴 시사지난 4월 일본 남성실업률이 전월대비 0.2%p 상승한 5.0%를 기록, 종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며 경제침체로 인해 「종신고용제」가 붕괴되고 있음을 시사. 한편 여성실업률이 4.8%에서 4.5%로 떨어짐에 따라 남성실업률의 상승분을 상쇄, 전체 실업률은 전달에 이어 4.8%를 유지.★ 전자상거래 시장, 매년 2배씩 성장 예상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해마다 두 배 이상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인 액티브미디어리서치는 지난 3일 올해 세계 전자상거래시장 규모가 9백50억달러로 지난해(3백80억달러)보다 1백50%나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회사는 또 전자상거래시장이 내년에는 2천2백60억달러, 2001년엔 4천5백90억달러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시장진출도 매우 활발하다.역시 시장조사업체인 컴퓨터이코노믹스는 미국기업중 37.1%가 이미 전자상거래에 나섰으며 46.8%는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운송업으로 전체 업체의 57.2%가 이미 전자상거래 영업을 하고 있다.은행 및 금융서비스업계(52.9%)와 보험업계(48.1%)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소극적인 업종은 전문 서비스업으로 27.1%만이 겨우 시장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