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 출판 / 1999년 / 248쪽 / $27.95
최근 한국기업이나 외국기업을 가리지 않고 변화의 거센 파도를 뛰어넘기 위해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많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슬림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는 느낌이다.하지만 막상 이를 시행했던 기업들은 그 성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당초 기대했던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혹시 리엔지니어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리엔지니어링이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기본적인 한계는 무엇이고, 어떤 이유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일으키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아울러 각 기업들이 나름대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일단 이 책은 리엔지니어링 접근 방법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변화 자체를 관리한다는 리엔지니어링의 가정은 잘못된 것이고 관리를 할수 있는 것은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행보(Action)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에 「Action」을 넣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 책은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가 세계 14개국 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내용을 전개한다. 사례를 통해 실제를 배운다는 것이 저자가 겨냥하는 목적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세계 유명회사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구체적으로는 기업마다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당면하고 또 극복해나가야 할 10개 문제를 실례를 통해 상세하게 다룬다. 실제 기업 실례를 문제의 착수(initiation)-문제의 분석(analysis)-문제의 적절한 이해(definition)-대응책(transsaction)-확실한 결과의 확인 즉 개선(improvement) 등 다섯 단계로 나누어 살피면서 단기적 해결책과 장기적 해결책을 차례로 제시한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