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연대보증 1천만원까지 허용2000년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에는 1천만원 이하에 대해서만 연대보증이 허용. 은행연합회는 2001년 상반기 중 시행 계획이었던 연대보증제도 개선안을 2000년으로 앞당겨 실시키로 결정. 은행연합회는 또 오는 10월까지 각 은행이 연대보증인에게 주채무자의 빚을 구체적으로 통보하는 의무통지제도를 도입키로. 은행장들은 「1천만원 이하에 대해서만 보증을 허용하기 때문에 총액한도제나 부분보증제는 큰 의미가 없다」며 각 은행이 구체적인 도입방안을 결정하기로 합의.◆ 산업 및 기업정책 / 9개은행 신용 상향조정오는 9월중 국민 주택 외환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될 전망. 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15일 국민 한빛 조흥 하나 신한 주택 한미 대구 부산 등 9개 은행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 무디스는 국내은행의 신용전망 상향과 관련, 「한국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금융감독이 뒷받침된데다 해당 은행들이 내부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 코스닥 활성화, 대형 펀드 결성코스닥 시장 활성화로 벤처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1천만달러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가 잇따라 결성. 관련업계에 따르면, 98년까지 전무했던 국내·해외 합작 벤처펀드가 최근 본격 조성되는 등 펀드 결성이 러시. 대만계 창투사인 CDIB&MBS는 이날 합작선인 대만 투자은행 CDIB와 공동으로 6천만달러 규모의 1호 「한국투자펀드」를 결성. 한국기술투자는 이달 2천억원 규모의 「KTIC 리스트럭처링 펀드 1호」와 1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50억원 짜리 인터넷 투자조합을 동시에 결성. 또 미국 뉴욕인베스트먼트펀드 등 해외 기관과 1억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키 위한 작업도 추진. 이밖에 보광창업투자가 일본 최대 투자기관인 JAIC와 함께 모두 2백억원 규모, 일신창업투자가 GE캐피털 등 몇몇 해외 기업들과 6백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조합을 만들기 위해 협의중.◆ 미국 / 첨단산업, 성장 견인최근 컴퓨터,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각종 기술혁신에 따라 미 경제가 장기간에 걸쳐 3% 이상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첨단기술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이 20%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미 경제가 1.5%p 상승. 이 보고서는 또 지난 2년간 컴퓨터와 반도체 그리고 여타 정보기술 장비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를 1%p 억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고 분석. 반면 이러한 기술 붐은 경제에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기술위주의 경제 발전이 경우에 따라 소득 격차를 확대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 유럽 / 유로 환율, 1달러 붕괴 가능성독일 연방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14일 단기적으로 유로화 환율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갈 공산이 크나 중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이 관리는 유로화 약세에는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전제하고 정치인들은 ECB의 독립성을 존중, 통화정책 결정과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 아시아 / 위안화 6개월내 절하 전망중국이 국제수지의 악화 및 경제성장률 둔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6개월 내 위안화를 절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그러나 위안화 절하가 홍콩 달러에 상당한 압력을 행사하겠지만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적절한 상황 대처로 홍콩의 페그제 붕괴는 없을 것으로 전망.◆ 일본 / 대형은, 외국인 지분 급등99년 3월말 현재 10개 일본 대형은행의 평균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은 98년 9월말에 비해 2.6%p 상승한 7.1%를 기록. 이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공적자금 등에 힘입어 다져진 일본 은행의 재무기반을 높이 평가, 은행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 연일 최고치 일본증시, 주체는 외국인과 개인'일본 주식시장도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8천3백엔대를 돌파했다.이런 상승세를 이끄는 두 주체는 외국인과 개인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외국인들은 총 4조7천7백억엔 어치에 이르는 일본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계속돼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주식매수세의 영향으로 일본 전체 상장 주식 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비율은 15%선에 달한다. 외국인들이 일본주식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경제가 곧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금껏 힘겨운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온 일본기업들의 장래성을 높이 사고 있다.개인들도 최근 들어 주식 매수 고삐를 바짝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체 거래액의 30.7%가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이에따라 개인들의 투자 비중은 6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해 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기관들의 거래비중보다도 높았다. 개인들의 투자열기는 제로(0)금리 수준의 장기화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