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메뉴, 관련 상품도 판매 ... 숍인숍 형태 점포도 가능

커피는 흔히 실내에서 마시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푹신한 의자에 기대어 즐기곤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요즘 들어 이런 문화에 큰 변화가 생겼다. 다름이 아니라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커피전문점이 신세대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테이크아웃(Take Out)형으로 불리는 이 커피전문점은 기존의 스타일과는 달리 거닐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 신세대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홀리스커피(Hollys Coffee) 역시 테이크아웃형 방식의 커피 전문점으로 20대 전후반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스타박스를 벤치마킹해 국내 독자브랜드를 만들어 서울의 강남지역을 토대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고 체인점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대표적인 메뉴로는 카페라테이며 에스프레소 원액에 생우유를 넣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독특한 향을 첨가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이밖에 우유거품을 얹은 카푸치노, 초콜릿 가루와 생크림을 넣은 카페모카 등이 있다. 또한 커피원두, 샌드위치, 베이글, 커피 관련용품, 컵 등 커피전문점과 어울리는 갖가지 상품을 팔기도 한다. 가격은 카페라테가 3천3백원, 카페모카 3천8백원 등이며 갖고 나갈 때는 여기서 20% 할인해준다.창업은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할수 있다. 먼저 하나는 기존의 커피전문점처럼 널찍하게 차려 영업을 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점포 입지로는 신세대들이 많이 다니는 대도시 중심지역이 이상적이며 창업비용은 약 1억원 안팎이 든다. 창업 비용이 많이 들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한번 해볼만한 형태다. 다만 점포 임대료가 비싼만큼 점포를 내기에 앞서 사전조사를 충분히 한 다음 계약을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다른 하나는 테이크아웃형 판매만 하는 방식이다. 2~3평형 부스나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점포를 만들어 들고 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하면 된다. 창업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손쉬운데다 2천만원 안팎이면 점포를 하나 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유통상가 등의 한켠을 빌리거나 24시간 편의점에 들어가는 방법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영업은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본사에서 기본적인 재료를 공급해주는데다 업종의 특성상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유통업인만큼 서비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주인과 아르바이트생 2명 정도면 운영이 가능하고, 계속해서 커피 맛이 제대로 나는지 체크해야 한다.원가 대비 마진은 약 80~ 85% 수준이다. 여기서 인건비와 점포임대료 등을 빼면 약 40% 정도가 순수마진으로 떨어진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약 2백만~2백50만원 정도 들어간다. 대략 15평 규모인 압구정점의 경우 하루 매출액이 70만원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02)541-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