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업체인 아이오메가(IOMEGA)코리아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동형 저장시장 석권을 목표로 자사의최대 히트작인 집드라이브(ZIP Drive)를 더욱 알리고 신제품을연이어 시판하고 있다.아이오메가는 80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PC 저장장치업체이다.전세계적으로 2천2백여만대가 팔린 집드라이브를 비롯해 재즈드라이브(JAZ Drive), 클릭, ZIPCD 등 휴대용 저장장치와 퀵싱크(Quick Sync), 레코드잇(Recordit) 등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이동형 저장장치에 대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97년 설립된 아이오메가코리아의 새로운 도약은 마케팅 전략의변화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아이오메가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서울시내 50여개PC방에 1백MB 내장형 집드라이브를 무상으로 설치해주었다.7월말까지 3백개 PC방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이미 신청자수가 초과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아이오메가코리아의 유재호 차장은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사진,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운받기 위해 PC방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집드라이브의 이미지와 유용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달동안 써본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할 수있는 「트라이 앤드 바이(Try and Buy)」서비스도 실시중이다. 이 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병원 등을 주대상으로 한다. 이미 씨티뱅크, ING 베어링, SBC 위버그 등에 설치했으며 추가로 20여개 업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클릭PC카드, 한달만에 2천대 이상 판매아이오메가코리아는 올해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지난 1월 「USB방식 집드라이브」를 출시한데 이어 3월 「2백50MB 집드라이브」, 4월 소형 휴대용 저장장치 「클릭」, 7월 「클릭PC카드 드라이브」를 내놓았다.특히 클릭 PC카드 드라이브는 시판 한달만에 2천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연말까지는 8천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클릭 PC카드 드라이브의 장점은 노트북의PCMCIA 슬롯에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이나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다닐 필요가 없이 사용장소에 있는 어느 노트북에서나 자신의정보를 억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업무가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기도 신용카드 크기에 불과하며 용량도 일반 플로피 디스켓보다 30배나 큰 40MB로 일반인이 쓰기엔 불편함이 없다.뿐만 아니라 기존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자동 백업이 가능한퀵싱크(QuickSync)와 카피머신(Copy Machine) 소프트웨어가제공됨으로써 사용자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현재 용산에서 드라이브와 미디어 한개 포함해 28만원에 팔리고 있다.(02)551-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