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내년 주가 1천2백까지 간다한국금융연구원은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내년 종합주가지수는 최고 1천2백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금융연구원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실적 호전에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이와 관련, 금융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 경제성장률은 8.7%로 추정.◆ 순채권국으로 전환한국이 대외채무보다 채권이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 4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4백9억달러로 지난달보다 17억달러나 준 반면 총대외채권은 1천4백13억달러로 2억달러 줄어드는데 그쳐 총외채에서 총채권을뺀 순외채가 마이너스 4억달러를 기록. 그러나 총외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상회해 여전히 높은 수준.◆ 산업 및 기업정책 / 분사기업 초고속 성장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대거 떨어져 나온 분사 기업들이맹활약. 분사기업 성공 요인은 「3S」를 꼽을수 있는데 「심플」「간소」「스피드」가 바로 그것. 분사기업에선 조직관료화, 무사안일관행, 인사적체와 의사결정 지연 등 대기업병을 찾아보기 어려워 이채. 브라운관 유리업체인 삼성코닝은 지난해 11월 3천명의 임직원중3분의 1인 1천64명을 13개의 분사로 떼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이들분사기업의 경영상태를 조사해보니 평균 매출이 55% 늘었으며 생산성은 50% 향상된 것으로 조사.◆ 미국 / 내년 세차례 금리인상 전망미 투자은행 JP 모건 시큐리티사는 연준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세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을 발표.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지수와 S&P500은 하락세로 반전. JP 모건 전문가들은 「연준리가오는 16일 금리를 인상한 뒤 경기 둔화를 기다리다 인플레 조짐을발견하고는 내년 3월과 6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 유럽 / 유로존 금리인상두이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31일 한 인터뷰에서통화 긴축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 유로존의 금리인상을 사실상 시사. 그는 「오는 4일 정책이사회의 결의사항을 미리 말할 수는없지만 지난 7월 이후 통화긴축 기조로의 움직임이 다소 강화됐다」고 발언.◆ 아시아 / IMF, 인도네시아 지원 재개국제통화기금(IMF)은 와히드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각이 발리은행 스캔들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대해 대출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 인도네시아당국은 이에 대해 「4백30억달러 상당의 IMF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재개되면 정부 예산에 도움이될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국제 신용도 제고될 것」이라고 언급.◆ 일본 / 경기 부양책 15조엔 상회일본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종합 경제 대책의 사업 규모가 총 15조엔을 상회할 전망. 이는 공공사업을 포함한 사회자본 정비자금이 6조∼7조엔에 달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주택금융공사의 융자한도 확대 등으로 금융대책 사업규모가 8조∼9조엔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기타 / 호주, 기준금리 0.25% 인상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3일 5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 호주중앙은행은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자 인플레를목표치인 2~3% 선으로 묶어두기 위해 기준 금리를 4.75%에서 5%로0.25% 인상. 이안 팩파레인 중앙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급속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호주 경제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 (주)대우 법정관리 검토워크아웃대상 12개 대우 계열사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57조원중 31조2천억원이 출자전환되거나 이자가 감면된다. 금융기관들은 대우계열사에 6조3천억원의 신규자금도 지원한다. 그러나 (주)대우의 경우 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도 검토될전망이다. 부실이 심화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줄인후 3조원의 신규출자가 이뤄진다.정부는 두 투신사를 포함, 부실규모가 큰 대형 투신사에 증권금융을통해 2조원을 빌려줄 계획이다. 투신사의 수신여력을 확충하기 위해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 가입자에 대해서는 10%의 저율과세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오전 10시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대우 워크아웃 관련 금융시장 안정 종합대책을확정,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 금감위는 12개 대우계열사의 자산은 61조2천억원, 부채는 86조8천억원으로 순자산 부족액이 25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또 채권단이 대우의 금융기관 여신 57조원중 31조2천억원을채무조정해주는 내용의 워크아웃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정부는 (주)대우의 경우 해외채권단과 협의가 결렬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